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막을 수 있었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5일 11:03

최종수정 : 2017년05월15일 11:18

마이크로소프트 지난 3월 보안패치 배포
전세계 20만건 피해 발생...방심이 부른 인재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전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대해 이미 두달전 대비책이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소비자들의 방심이 화를 불렀다는 지적이다.

15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3월 14일차 패치를 통해 SMB v1(Server Message Block 1.0)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개선했다.

지난 12일부터 급격히 확산 중인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윈도우 SMB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공격한다. 윈도우 10, 8.1, 7, 비스타, 서버2008 및 서버2008 R2, 서버 2012 및 서버 2012 R2, 서버 2016, 서버 코어 인스톨션 옵션 등의 버전이 영향을 받는다.

<출처=블룸버그>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제작자로 알려진 Shadow Brokers 해킹그룹은 지난 4월 중순 해킹툴들을 버젓이 공개하기도. 이들이 공개한 해킹 툴에는 다수의 윈도우 취약점을 포함하고 있었다. 

곧, 현재까지 해당 업데이트 패치를 적용하지 않은 개인과 기업 시스템들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감염됐을뿐만 아니라 네트워크를 통해 다른 컴퓨터까지 전염시킨 것이다. 

현재까지 랜섬웨어가 강타한 국가는 최소 150개국으로 피해 건수만 2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롭 웨인라이트 유로폴 국장은 “전 세계 확산 속도가 유례없는 수준”이라며 “최소 150개국에서 20만건 이상의 피해사례가 보고됐고 특히 기업들의 피해가 많다"고 말했다.

변종도 150개 가까이 확인되고 있으며 이후에도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보안업계 진단이다. 무료 백신인 알약의 경우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및 추가 발견된 변종들에 대한 탐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MS에서 제공하는 윈도우 보안패치를 최신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자동업데이트를 설정하지 않은 소비자들은 '윈도우 10' 기준 작업표시줄 옆 윈도우 검색창에 'update' 입력 후 표시되는 화면에서 '업데이트 확인'을 누르면 된다.

백신 및 윈도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기 전 컴퓨터의 네크워크를 차단한 채로 부팅해 파일 공유 기능을 해제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한편, '워너크라이 랜섬웨어'는 이메일의 악성 첨부파일을 열어보거나 의심스러운 웹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았음에도 감염되는 특징이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만들어진 이 공격도구는 암호화된 데이터를 원상복구하는 댓가로 300달러 또는 다양한 가격의 비트코인을 요구한다. 그러나 해커가 요구하는 돈을 지불해도 시스템이 정상화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