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아시아증시/오전] 트럼프 리스크에 일제히 하락

기사입력 : 2017년05월18일 11:24

최종수정 : 2017년05월18일 11:24

달러/엔, 위험회피로 110엔선까지 하락
중화권 증시 낙폭은 상대적으로 완만해

[뉴스핌=김성수 기자] 18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론이 부상하자 뉴욕 증시가 2% 내외 급락한 여파가 아시아 시장에도 이어졌다. 다만 일본 증시가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중화권 증시는 소폭 약세에 그치고 있어 대조적이다.

이날 1.3% 하락 출발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 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80% 내린 1만9457.27엔에 거래 중이다. 토픽스(TOPIX)는 1.7% 내린 1548.99엔에 거래되고 있다.

18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마이클 플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에 대한 수사 종료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잇달아 정치적 논란에 오르내리자, 그가 약속한 인프라 투자 확대와 감세, 규제 완화 등 성장 중심의 경제 정책 추진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관측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처분했다.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뉴욕장 대비 0.23% 상승한 111.05엔에 거래되는 중이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으나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올해 1분기 일본 경제는 소비 증가와 수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기대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2.2%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1.7%는 물론, 작년 4분기 기록한 연율 1.2% 성장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분기 성장률은 0.5%를 기록, 5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지속했다. 이는 2006년 고이즈미 총리 시절 이후 최장기 성장세로 기록된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하락 중이지만 낙폭을 줄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7% 하락 출발했으나 인민은행의 유동성 확대 소식에 점차 낙폭을 줄이고 있다. 현재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3097.3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05% 내린 1만25.35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1% 하락한 3402.73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reverse RP) 거래로 800억위안(13조1000억원)을 공급했다. 7일물 500억위안, 14일물 300억위안이다. 이날 만기가 도래하는 역RP 물량은 800억위안으로 인민은행의 공급량과 일치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이번 주(15~18일) 역RP로 18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지난달 중국의 신규 주택가격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4월 중국 주요 70개 도시의 신규 주택 평균 가격은 1년 전보다 10.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월의 11.3%보다 상승폭이 둔화된 것이다. 다만 월간으로는 0.7% 올라 직전월의 0.6%보다는 오름폭이 가팔라졌다.

주요 1선 도시들도 가격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년 대비 16%, 13.2% 오르는 데 그쳤다. 앞서 3월에는 각각 19%, 16.8% 상승한 바 있다. 선전 역시 1년 전보다 6.6% 올라 3월의 9.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74% 내린 9939.84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2만5194.51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78% 하락한 1만302.4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