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청년창업 상징 ‘푸드트럭'의 무한 변신

기사입력 : 2017년05월19일 10:45

최종수정 : 2017년05월19일 11:13

창업시장 넘어 유통가로…브랜드 홍보 ‘각양각색’

[뉴스핌=전지현 기자] 푸드트럭이 창업시장에 이어 유통가에서도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 소자본 창업의 핵심 수단으로 활용되던 푸드트럭은 유통업계에서 신제품, 신규점포 등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통업계는 기존 제품 출시 후 매장에서 소비자를 기다리는 마케팅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푸드트럭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림 푸드트럭(사진 왼쪽), 파파존스 푸드트럭(사진 오른쪽). <사진=각사>

푸드트럭은 식품을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이 완비된 차량을 뜻하는 말로, 자유롭게 판매 지역을 옮겨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4년 9월 푸드트럭이 합법화되면서 최근 서울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에서 푸드트럭 거리를 만들어 지원하는 추세다.

상황이 이렇자 대기업군으로는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발빠르게 푸드트럭 대열에 합류했다. 하림은 지난해 단발성으로 삼계탕 등을 푸드트럭에서 선보인데 이어 올해부터는 푸드트럭을 캠페인 형태로 확장했다. '하림 푸드트럭' 캠페인은 소비자를 찾아가는 제품 체험 및 시식회 행사를 펼치는 것으로 전국 어디든 소비자가 원하면 찾아가는 방식이다.

첫 행사로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파주 출판도시에서 열린 '2017 파주출판도시 어린이책잔치'에서 '춘천식 순살 닭갈비'를 선보이자 10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했다. 이 인기에 하림은 6월3일부터 4일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유니브엑스포서울 2017'에서도 하림 푸드트럭을 통해 '하림 안동식 순살찜닭'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올 하반기부터 연말까지 전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장소로 찾아갈 계획도 세웠다. 100명 이하 단체를 대상으로 이벤트에 응모, 배달 희망지역과 단체명을 표기하면 '하림 푸드트럭'이 해당 지역을 방문한다. 

프리미엄 피자 브랜드 한국파파존스 역시 푸드트럭 ‘파파존스 매직카’를 통해 방금 구운 피자를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파파존스는 그동안 각종 사회공헌 활동, 페스티벌 현장에 피자시식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젊은 고객들의 수요가 높은 대학가, 학원가 등에 신규매장이 오픈할 시 ‘파파존스 매직카’를 동원하는 특별 마케팅에 나섰다.

피자의 주고객층이 젊은 고객이라는 점에 촛점을 맞춰 푸드트럭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자 푸드트럭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야구장이란 특별한 장소에서 푸드트럭을 선보이는 곳도 있다. 치킨브랜드 BHC는 야구장에서 경기가 있는 날만 운영하는 ‘푸드트럭’을 갖고 있다. BHC 푸드트럭은 야외 트럭에서 직접 치킨을 튀겨 판매가 가능한 가운데, 스포츠 현장에서의 즐거운 먹거리가 빠질 수 없는 만큼 하나의 매장 못지않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트럭 마케팅 활용 추세가 늘자 이동식 간이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오더' 서비스도 등장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유쉐프는 이달 초 삼성카드가 주관한 '홀가분 페스티벌'에서 푸드트럭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선보였다. 고객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각자 주문·결제를 함으로써 주문하기 위해 줄서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시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푸드트럭에서 줄 서서 먹으면서 매우 친숙하게 느낀다”며 “이에 꼭 제품을 팔기보다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하나의 수단으로 푸드트럭을 통해 마케팅을 활용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업인 IBIS월드에 따르면 4000여개가 넘는 푸드트럭이 있는 미국에서는 2011~2016년 푸드트럭 산업이 연간 7.9%의 순수익을 내는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LH, 올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공급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과 2만8000가구 규모 공공택지 공급에 나선다. 또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21조6000억원의 투자를 집행하고 재원조달 방식 등을 다양화해 재무여건 체질을 개선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21만 8000+α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에 나선다. 사진은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서계동 복합문화단지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핵심 업무인 주택 공급에 집중한다. 10만가구 사업승인과 매입·전세임대 9만가구 등 총 19만가구 이상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 동시에 민간 주택건설 활성화를 위해 2만8000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5만가구) 대비 20% 증가한 6만가구를 추진하고 지난해 8·8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된 서울서리풀 등 5만가구 규모의 사업지구 역시 인허가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안정적 공급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과 비아파트 시장 정상화를 위해 신축매입임대 5만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전세사기 피해자 회복 지원을 위해 피해 주택 7500가구를 매입한다. 올해 주택 승인물량의 37%를 청년·신혼·고령자에게 공급하고 출산가구 우선공급(통합공임)과 실버스테이 등 새로운 유형의 시니어 주택을 통해 가속화되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에도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쪽방·고시원·반지하 거주자의 주거 상향 지원을 지속하고 예술인 등 다양한 수요층에 부응한 특화형 매입임대도 확대한다. 공공주택은 합리적 가격의 고품질을 보장한다. 무엇보다 최근 급등한 주택 분양가격을 낮춰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을 돕는다. 이를 위해 사업지구별 목표 원가를 설정해 관리와 검증을 강화하고 가처분면적 확대와 사업일정 단축으로 조성원가를 인하해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주도의 기술개발을 통해 민간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듈러주택 표준평면 개발 등 OSC 공법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LH가 개발한 층간소음 1등급 설계기준과 국내 최대규모의 층간소음 시험시설(데시벨35랩)을 활용해 주택 품질 혁신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조기 집행한다. 전체 공공기관 투자계획(66조원)의 33% 수준인 21조6000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할 계획이다. 특히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인 57% 이상의 투자를 집행한다. 지역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지방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 3000가구를 매입하고 1기 신도시 특별정비계획 수립,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등도 차질없이 추진한다. 손실 최소화 등 재무여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재원조달 방식도 개선한다. 광명시흥 등 대규모 사업지구에 LH와 기금이 함께 출자하는 신도시 리츠를 설립해 사업에 따른 재무부담을 완화한다. 또 토지 패키지형 공모 등 지구별 특성과 시장 여건에 맞춘 다양한 매각 방식을 도입해 판매여건 개선과 대금 회수를 촉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임금 직접지급 관리를 강화하고 설게 등 공모에 참여하는 외부 심사위원의 정성평가 비중을 축소해 업체 선정의 공정성을 제고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국민의 삶과 국가 경제가 어려운 만큼, 올해도 신속한 주택공급과 투자집행 등 LH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선도적인 공적 역할을 통해 확실한 정책성과를 창출하여 국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국가 경제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5-02-23 20:07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