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타톡] '대립군' 여진구 "생애 첫 투표, 도장이 무겁게 느껴졌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한순간에 도장을 찍는 거라 긴장이 많이 되면서도 그 순간을 오래 느끼고 싶었죠. 찰나의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치는 거라 많은 생각도 들었고요. 도장이 무겁게 느껴졌어요.”

생애 첫 투표였다. 지난 9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꽤 진지한 답변이 나왔다. 이어 앞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다짐을 전하던 그는 문득 그 순간 ‘대립군’ 속 광해가 생각났다고 덧붙였다. 

배우 여진구(20)가 신작 ‘대립군’으로 극장가를 찾았다. 3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임진왜란 당시 아버지 선조를 대신해 분조를 이끌게 된 광해와 생계를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의 이야기를 다뤘다. 여진구는 광해로 이야기의 중심에 섰다.

“제 연기만 보자면 아쉬움이 남아요. 그동안 사극을 많이 했지만, 이번엔 조금 달랐어요. 물론 사극을 많이 한 게 해가 됐다는 건 아니에요. 아무래도 여러 번 했으니 (사극이) 제게 익숙할 수 있는 장르잖아요. 하지만 새로 하는듯한 느낌으로 연기했죠. 사극 톤도 최대한 버리고 안 쓰려고 노력했고요.”

감독의 조언이 컸다. 메가폰을 잡은 정윤철 감독은 광해라는 인물과 그 업적에 주안점을 두지 말라고 했다. 이에 여진구는 광해를 용과 어울리지 않는, 오히려 이를 벗고 싶어하는 인물로 그리려 애썼다. 

“광해는 영화, 드라마에서 주기적으로 다뤄진 인물이라 처음에는 차별점을 찾았어요. 근데 감독님께서 광해에 포커스를 두지 말라고 하셨죠. 그래서 오히려 용과 어울리지 않는, 굉장히 지질하고 부족한 모습에 주안점을 뒀어요. 제가 주가 돼서 열변을 토하는 게 아니라 주위를 통해서 변하는 과정을 보여주려고 했죠.”

여진구는 이번 영화를 통해 연기 방법에도 변화를 줬다. 최대한 힘을 빼고 캐릭터를 표현한 것. 덕분에 연기에 임하는 태도 자체도 달랐다는 그는 “‘대립군’이 빨리 개봉해서 관객들의 평을 듣고 싶다. 궁금하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건방진 말일 수도 있지만, 중학교 때까지는 별생각이 없었어요. 그냥 연기가 재밌고 좋았죠. 그래서 연기가 편하게 나왔어요. 하지만 최근 제 연기는 꽉 막힌 느낌이었죠. 의욕만 넘치는 거예요. 그래서 꽤 많이 고민했어요. ‘내 연기는 왜 이렇게 힘이 들어갈까?’ 하고. 돌아가고 싶었죠. 그래서 이번 작품은 욕심이 많이 생겼지만, 최대한 숨기고 편하게 다가가려 했어요.”

이 말이 예전으로 돌아가겠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진구는 그게 뭐든 돌아가는 것은 ‘퇴보’라고 했다. 그저 그때의 마음가짐만 간직한 채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갈 생각이다.

“그때 모습을 잃지 않고 잘 해내 가야죠. 그동안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욕심만 가득해져서 하나의 막이 형성됐죠. 그걸 ‘대립군’으로 깨고 싶었던 거고요. 지금은 도전을 많이 하고 싶어요. 그래야 하는 시기죠. 전작과 비슷한 감정선을 다르게 연기하기에 제가 아직 부족하고 서툴기도 하고요. 영역을 넓히는 데 집중해야죠.”

차기작은 장준환 감독의 신작 ‘1987’이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분수령이었던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영화로 여진구는 박종철 열사 역으로 특별 출연한다.

“감사하게도 감독님이 먼저 찾아주셨어요. 근데 박종철 열사를 연기할지는 몰랐어요. 처음에는 너무 놀랐어요. 그러고 나서는 많은 생각이 들었고요. 적어도 박종철 열사에게 누가 되고 싶지 않았죠. 현장에서는 최대한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그 상황에만 몰입하려고 했고요. 분에 겨운 역할이라 너무 영광이고 감회가 새로웠어요.”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1년만에 중국 방문 [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4일 중국을 전격 방문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신압록강대교를 거쳐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사진=북한매체 종합]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평양에서 열차를 이용해 신의주를 방문한 후, 신의주에서 신압록강대교를 이용해 단둥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압록강대교는 북중 최대 교역 거점인 단둥과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지난 15일 공식 개통된 바 있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단둥의 일부 지역에서 엄격하게 교통을 통제했고 북한 고위급 인사 방문과 관련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참석을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지 약 1년 만에 이루어진 전격적인 행보다. 오는 25일은 한국전쟁 당시 중국이 북한에 지원군을 보내 참전한 지 7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이를 기념해 김 위원장이 중국에 방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지난 6월 시 주석의 평양 방문 이후 4개월 만의 북·중 정상 회동이 된다. yuniya@newspim.com 2026-10-24 15:57
사진
오세훈, '이태원 참사 4주기 추모대회' 참석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모대회는 오는 29일 참사 4주기를 앞두고 진행됐다. 서울시와 행정안전부,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했다.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 정당 대표, 유가족, 시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4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묵념을 하고 있다. 왼2026.10.24 starbean@newspim.com 추모행사는 오후 1시 이태원역 일대에서 열린 '추모기도회'로 시작됐다. 이태원역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지는 시민 추모행진과 희생자 호명식, 묵념, 유가족 인사, 추모공연 등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광장에서 열린 본행사에서는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추모 영상을 상영했다. 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인사, 시민대책회의 선언문 낭독, 합창 및 추모 퍼포먼스 등이 이어졌다. blue99@newspim.com 2026-10-24 23: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