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스타톡] 최강희 "우울증 떨쳐내고 행복 찾았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박지원 기자] “‘추리의 여왕’은 제게 선물 같은 드라마예요. 파트너 권상우 씨는 ‘내 생애 최고의 파트너’였고요.”

배우 최강희(40)가 행복한 미소를 되찾았다. KBS 2TV 드라마 ‘추리의 여왕’에서 통통 튀는 매력의 주부탐정으로 분한 최강희는 전개에 따라 진지함과 발랄함을 넘나들며 생활밀착형 추리 퀸 ‘유설옥’에 완벽히 녹아들었다. 특히 최강희는 극 중 열혈형사 하완승(권상우 분)과 특별한 러브라인이 없었음에도 역대급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겼다.

“현장에 누구 하나 못된 배우가 없었어요. 그러니 촬영장이 행복할 수밖에요. 이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제가 예언을 했어요. 먼저 이 드라마가 나에게 선물 같은 드라마가 될 거라고 했는데 맞았어요. 두 번째는 권상우 씨랑 처음 만나 전화번호를 주고받으면서 휴대전화에 ‘내 생애 최고의 파트너’라고 저장했는데, 그거 역시 딱 맞았죠.”

최강희는 현장 분위기가 유독 좋았던 이유로 파트너 권상우를 꼽았다. 털털하고 진솔한 매력이 촬영장에서도 그대로 주변에 전파됐다는 것. 

“저는 연예인이면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어느 순간부터 남자 연예인에게 호감을 못 느꼈고요. 사실 권상우 씨도 그럴 줄 알았어요. 대본 리딩 때 걸어오는데 여전히 예쁘고 멋지길래 ‘철이 안들었겠다’ 싶었죠. 그런데 권상우 씨는 달랐어요. 드라마 초반에 다리를 다쳐서 많이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큐 사인이 떨어지니까 저를 들고 일단 뛰더라고요. 무식하게 열심히 하는 스타일, 아시죠?”

대중에게는 ‘4차원’ ‘밝은 이미지’로 각인된 여배우 최강희. 하지만 그는 한동안 깊은 우울감에 빠져있었다.

“2013년경이었어요. 드라마 ‘7급 공무원’을 마치고 우울증이 온 걸 알게 됐죠. 사실 그 전부터 조짐이 있었는데 몰랐어요. 그냥 방에 커튼을 치고 밖에도 안 나갔어요. 주위의 주목을 받으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내가 바라는 나, 현실의 내가 너무 달랐던 거죠. 거기에서 오는 괴리감, 공허함 같은 거였어요. 그 당시에는 주변 사람들이 (나에 대해) 안 좋게 말하는 건 다 받아들이고, 좋게 말하는 것은 인정하지 않으려 했어요.”

그렇게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최강희는 신앙의 힘으로 어려운 시기를 넘겼다. 마치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처럼 매일 새벽 교회를 갔다. 그리고 기도로 매달렸다.

“드라마 ‘하트 투 하트’ ‘화려한 유혹’ 때도 촬영 시간만 겹치지 않으면 새벽예배를 드렸어요. 그렇게 말씀 속에서 나 스스로를 귀하게 여기기 시작하면서 자존감을 회복했고요. 지금은 우울증을 극복했지만, 여전히 새벽기도에 나가요.” 

최강희는 ‘추리의 여왕’ 설옥이를 만나면서 삐걱대던 일상도 바로 잡았고, 우울한 마음도 완벽하게 떨쳐냈다. 오랜만에 밝은 캐릭터를 맡은 것도 좋은 에너지로 작용했다.

“이번 작품은 저에게 ‘밭고르기’ 같은 거예요. 다시 뭔가를 심을 수 있게 선입견 같은 걸 골라낸 느낌이에요. 앞으로 아줌마도 할 수 있고, 보이시한 역할도 할 수 있고요. 내 안에 있는 더 많은 가능성을 본 것 같아요. (권)상우 씨 도움도 컸어요.”

다시 한 번 권상우의 이름을 언급한 최강희는 그 덕분에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없어졌다며 환하게 웃었다.

“평소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었어요. 전혀 생각이 없었죠. 그런데 ‘추리의 여왕’을 찍는 동안 매일 상우 씨가 아이들, 아내 이야기를 하는데 힐링이 되더라고요. 참 좋아 보이고 아늑하고 안정된 느낌이 들었어요.”

연예계를 대표하는 ‘동안 미녀’ 최강희. 그는 앞으로 동안보다는 “잘 살아서 잘 늙고 싶다”고 했다. 나이가 들면 얼굴에 살아온 세월이 그대로 보인다는 게 뭔지 알고 있어서다.

“지금부터라도 사소한 일에 목숨 걸지 말고, 예민하지 않게 살려고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저에게 하나의 원칙이 있어요. ‘최강희는 최강희다. 5분 안에 돌아와야 한다’는 거요. 뭐든 안 좋은 것에 꽂혔을 때는 5분 안에 그걸 깨고 다시 ‘나’로 돌아오려고 노력해요.”

어둠의 긴 터널을 무사히 빠져나온 최강희는 이전보다 훨씬 성숙해졌고, 단단해졌다. 우울했던 시절은 그의 삶에 많은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줬다.

“부정적인 말은 안 하려고 노력해요. 예전에는 ‘날씬해요’라고 하면 ‘아니에요. 제가 안 보이는데 살이 얼마나 많은 데요’라며 극구 부인하며 구구절절 설명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감사해요’라며 칭찬을 받아들여요. 우울증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말의 힘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 거죠. 앞으로는 규정하는 것에 얽매이지 않고 그냥 저답게 살려고요. 다음 작품은 아직 못 정했는데 최대한 많은 걸, 빨리 하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제공 플라이업 엔터테인먼트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