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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채권단, 박삼구 회장에 상표권 기존조건 재요구

기사입력 : 2017년06월12일 16:17

최종수정 : 2017년06월16일 12:06

주주협의회에서 16일까지 회신 요청
더블스타 "박 회장 조건 수용 불가"

[뉴스핌=김연순, 정탁윤 기자] 중국 더블스타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측이 제안한 상표권 사용건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 측에 기존 상표권 사용 조건대로 할 것을 재차 요구하기로 했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12일 주주협의회를 열고 "더블스타는 박삼구 회장이 제안한 조건을 수용할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주주협의회는 박삼구 회장에게 기존조건으로 상표사용에 협조할 것을 재차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주협의회는 박 회장이 오는 16일까지 회신할 것을 공식 요청하기로 했다. 공이 다시 박 회장에게 넘어간 것. 

채권단이 언급한 기존 조건이란 ▲5+15년 사용 ▲매출액 대비 0.2% 고정 사용요율 ▲독점적 사용 ▲더블스타의 일방적 해지 가능 등을 의미한다. 이에 대해 금호산업 이사회는 ▲상표권 사용기간 20년 보장 ▲매출액 대비 0.5% 사용요율 ▲독점적 사용 ▲해지 불가 등을 조건으로 최종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상표권의 5+15년 사용, 사용 요율 0.2%'와 차이가 있다. 더블스타는 5년간 금호타이어의 상표권 사용을 보장하고 추가로 15년 더 사용하되 사용계약은 자유롭게 해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박 회장 측은 상표권을 의무적으로 20년간 사용하라고 역제안을 했다. 또 상표권 사용요율과 관련해서도 박 회장 측의 제안은 더블스타 요구안의 2.5배가 된다. 상표권 사용료가 당초 12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상표권 사용료가 늘어나는 셈이다.

이에 대해 더블스타가 공식적으로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고, 채권단은 박 회장과 추가 협상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주주협의회는 국가경제적 측면과 금호타이어 정상화를 위해 이번 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데 공감했다"면서 "주주협의회는 금호그룹과 협상을 통해 상표사용 문제를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채권단 요구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채권단에서도 금호그룹과 협상한다는 입장 아니냐"며 "연락이 오는대로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정탁윤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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