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영상] '노출의 계절' 여심(女心) 흔드는 제약사

기사입력 : 2017년06월13일 15:42

최종수정 : 2017년06월14일 06:55

비만치료제 시장규모 연 800억원 추산…"여름철 앞두고 매출 급증"
멍·흉터 치료제, 노출 많아지는 여름 앞두고 버스·TV 광고 본격화

[뉴스핌=박미리 기자] 여름이 다가오면서 '여름맞이' 상품, 이벤트들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여름과 무관할 것 같은 제약업계에도 '여름철'이면 매출이 오르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특히 미용과 관련돼 있어 여성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만한 제품들입니다. 비만치료제, 멍·흉터치료제, 땀 억제제 등 제약사들의 여름철 대표 제품들을 알아볼까요? 

먼저 '비만치료제'입니다. 옷이 얇아지고, 짧아지는 여름에 출렁이는 살을 그대로 보여주긴 싫죠. 여름을 앞두고 처방이 급증한다는 비만치료제 시장은 연 80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대웅제약의 디에타민, 일동제약의 벨빅, 휴온스의 휴터민, 광동제약의 콘트라브 등이 시장을 선도하는 중입니다.

화사한 여름옷을 입었는데 살에 있는 멍, 흉터가 있다면 가리고 싶겠죠. 국내에서 멍 치료제는 유유제약의 베노플러스겔, 동국제약의 타바겐겔 등이, 흉터 치료제는 한국메나리니의 더마틱스 울트라, 광동제약의 더마터치, 동국제약의 스카지움겔, 태극제약의 벤트락스겔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상처·흉터 치료제는 연간 500억원 규모로 추정돼 쏠쏠한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겨드랑이, 등에 있는 옷이 땀으로 젖고 공들여한 화장이 망가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땀 억제제도 있습니다. 광동제약의 스웨클로액, GSK의 드리클로, 신신제약의 노스엣이 시장을 이끄는 제품들이에요.

그밖에 더운 여름철에 급증하는 여성질환 중 하나인 질염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여성 청결제로는 한미약품의 클레어진, 한국먼디파마의 지노베타딘, 보령제약의 솔박타 등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태극제약의 비키로크림 등 제모제, 현대약품의 더마화이트 기미치료제, 한국메나리니의 풀케어 등 손발톱 무좀치료제도 여름철에 잘 팔리는 제약사들의 대표 제품들이에요.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여름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여름철에는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관련 제약사 제품들도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