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폐기' 공통목표 갖고 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사드 배치, 전 정부 결정이지만 존중"

[뉴스핌=이영태 기자] 이달 말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공통된 목표가 있다"며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라고 밝혔다.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각)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사진=WP 홈페이지 갈무리>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각) 미국 유력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그 공통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우정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한미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가 이야기하는 북한에 대한 관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관여와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미국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대한 압박하고 그리고 여건이 조성하면 관여하겠다, 이런 기조 하에 지금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 최대 압박을 가하기 위해 미국과 공조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도발을 계속하는 한, 그 도발을 멈추기 위해서,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최대한 압박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것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나온다면 우리는 북한을 도울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의 대북정책이 배치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문재인 정부의 새로운 대북접근법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은 개성공단 재개가 미국과 UN의 제재를 위반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위반하지 않는다"며 "한미 양국이 궁극적으로 성취하고자 하는 것은 북한 핵 개발 계획을 해체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체제를 보장하기 위해 핵 실험을 강행하고 있지만, 핵 보유가 체제 보장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차기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핵 문제에 대한 2단계 접근법을 논의할 수 있다"며 "하나는 동결, 두 번째는 핵 계획의 완전한 해체"라고 설명했다.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평가를 주문하자 문 대통령은 "합리적이지 않은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을 통치하고 있고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선 "환경영향평가를 하는 게 배치를 연기하거나 결정을 바꾸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배치 결정은 전 정부에 의해 됐지만 나는 그 결정을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혀왔다"고 답했다.

WP는 이날 문 대통령과의 인터뷰 기사를 전재하면서 "한국의 신임 문재인 대통령은 거의 10년간 야당이었던 진보정당 소속"이라며 "그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도와 정치인생을 시작하면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당시 노무현 정부는 북한을 상대로 싸움보다 협력을 올바른 방향이라고 믿었다. 문 대통령 역시 이 같은 정책을 공약한 바 있다"며 "그러나 북한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서방 동맹을 테스트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은 신형 장거리 미사일들을 발사해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북한의 신형 장거리 미사일이 궁극적으로 샌프란시스코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면서 "한국의 비둘기파 대통령과 미국의 매파 대통령이 북한 저지 방안에서 견해가 일치하지 않을 경우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문 대통령의 첫 백악관 방문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고 전했다.

다음은 이날 청와대가 공개한 문 대통령과 워싱턴포스트 랠리 웨이머스 기자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 WP: 대통령님께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대통령님께서 선거기간 중에 방북해서 김정은을 만나실 의향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여전히 그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대통령: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그렇습니다.

- WP: 어떤 것들입니까?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도 조건이 갖추어진다면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북한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해서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안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고 미국과의 긴밀한 공조 속에서 추진되어야 합니다. 다만, 좀 분명하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제는 한국이 좀 더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날의 경험을 되돌아보더라도 한국이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남북관계를 풀어나갈 때 남북관계도 훨씬 평화로웠고 미국과 북한관계도 훨씬 부담이 적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정권에서 미국의 오바마 정부가 '전략적 인내'라는 정책 기조 하에 북한과 아무런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았듯이, 우리 대한민국 정부도 북한에 대해서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가 낳은 것은 북한 핵과 미사일이 해결되지 못하고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북한에 대한 관여정책을 많이 언급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는 유엔안보리 제재 위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여쭈어보고 싶습니다.

▲ 대통령: 제가 이야기하는 북한에 대한 관여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관여와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문제를 미국에서 최우선 순위에 놓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 최대한 압박하고 그리고 여건이 조성하면 관여하겠다, 이런 기조 하에 지금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 WP: 그렇다면 대통령님께서 이 최대 압박을 가하는 게 미국과 함께 공조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대통령: 그렇습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에 대한 도발을 계속하는 한, 그 도발을 멈추기 위해서, 궁극적으로는 북한 핵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서 최대한 압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을 위한 협상 테이블로 나온다면 우리는 북한을 도울 수도 있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그러면 구체적으로 핵동결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 대통령: 예를 들어 개성공단 재개입니다. 북한이 비핵화에 어느 정도 진전을 보인 후에나 가능한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처럼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높여나가는 그 단계에서는 논의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 WP: 현재 상태에서 개성공단을 재개한다는 것은 유엔안보리 제재에 명백한 위반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 대통령: 그렇기도 하겠지만 한국이나 미국이 궁극적으로 도모하는 것은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입니다.

- WP: 북핵의 완전한 폐기가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정은은 현재까지 총 5차례의 핵실험을 했고, 계속해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김정은이 왜 비핵화를 할지, 그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 대통령: 지금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이 북한의 체제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맹신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체제와 김정은 정권을 지켜주는 것은 결코 핵이나 미사일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가 인식시켜야 합니다.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견딜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 지금 북한에 대한 국제적인 제재와 압박의 목표입니다. 한편으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현상의 길로 나오는 것이 오히려 북한체제가 지켜지고 북한이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북한 핵이 갈수록 고도화되어서 무기화되는 단계에 이르고, 또 북한이 ICBM 장거리미사일 개발을 향해서 점점 다가가고 있는 이 상황 속에서 우선 시급한 것은 더 이상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지 않고 핵과 미사일의 고도화를 멈추는 핵 동결이 우선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1단계 동결, 그리고 다음 단계로 완전한 핵 폐기라는 2단계 접근도 우리가 이번 회담을 통해서 논의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담에서 무엇을 기대하시는지요?

▲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나는 공통된 목표가 있습니다. 북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비핵화입니다. 그 공통된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데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우정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한미동맹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는 그런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WP: 지금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 포함한 많은 미국인들은 사드 문제로 인해서 다소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대통령: 사드배치 결정은 비록 앞 정권에서 이루어진 것이지만, 그러나 정권교체에도 불구하고 나는 앞 정부의 결정이라고 해서 가볍게 보지 않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한 바 있습니다.

- WP: 그러면 그 말씀은 사드 포대를 모두 전개하시겠다는 뜻입니까?

▲ 대통령: 그렇게 일반적으로만 말씀하실 것이 아닙니다. 지금 사드는 레이더와 함께 2기의 발사대가 이미 설치되어 운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적법절차가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영향평가를 거치는 것입니다.

- WP: 분명히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 질문을 받으실 것입니다.

▲ 대통령: 환경영향평가가 사드 배치 합의의 취소나 철회를 의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예전에 매우 유명한 인권변호사이셨던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북한 당국에 의한 웜비어의 죽음에 대해 격분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인권변호사로서의 배경을 감안할 때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대통령: 북한이 인류보편적인 주권이라고 할 수 있는,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라고 할 수 있는 인권을 아직도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은 대단히 개탄스러운 일입니다. 북한이 인권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것은 외국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웜비어 학생이 코마 상태가 된 그 이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의혹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 학생이 코마 상태에 빠졌다면 그 즉시 가족에게 그 사실을 알려서 최상의 치료를 받게 할 그런 책임이 있는데, 북한은 이번 석방 때까지 그 사실을 오히려 숨겨왔습니다. 그 점도 인권에 반하는 아주 가혹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 그로 인한 웜비어 학생 본인과 가족들이, 그리고 미국인들이 입은 고통에 대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WP: 대통령님께서는 지명하신 국방장관은 전시작전통제권이 한국군에 넘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견지해 온 인물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통령님께서도 이에 동의하십니까?

▲ 대통령: 전시작전권을 우리 한국이 언젠가 찾아와야 한다는 것은 주권국가로서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미 한국이 독자적으로 전시작전권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지면 전시작전권을 넘기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말씀드리면 한국과 미국은 연합사령부 체제를 통해서, 말하자면 연합작전능력을 오랫동안 발전시켜 왔기 때문에 한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하더라도 한미연합사령부가 유지되는 한 한국의 안보나 주한미군의 안전에 대해서 충분히 우리가 지켜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WP: 김정은에 대한 평가를 부탁드립니다. 김정은은 정말 미친 것인지요, 아니면 매우 영리하게 핵능력은 잘 개발하고 있는 사람인지요? 어떻게 보십니까?

▲ 대통령: 합리적이지 않은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위험한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북한을 통치하고 있고 북한의 핵 폐기에 대해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 WP: 그러나 또 김정은은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 대통령: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 WP: 김정은이 핵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핵과 미사일을 포기하면 체제도 지키기가 더 어렵다고 본인은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 대통령: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해서 더욱 절박한 것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입니다. 미국은 점차 다가오는 장래의 위협이지만 한국은 지금 당장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비록 김정은이 합리적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이 북한 체제를 지켜줄 것이라는 비합리적인 맹신에 사로잡혀 있다 하더라도 우리는 제재와 압박, 그리고 한편으로는 대화, 가능한 모든 수단을 통동원해서 북한을 비핵화를 위한 협상테이블로 이끌어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 핵문제를 위해서 체제와 압박이라는 메뉴판에 대화라는 메뉴판을 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재와 압박이라는 메뉴판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북한이 도발할 때마다 유엔안보리 결의 등을 통해서 갈수록 풍부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화라는 메뉴판에 대해서는 그 메뉴를 꺼낼 수 있는 조건이라든지 메뉴의 내용에 대해서 지금 아무것도 마련돼 있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점들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논의를 해 보고 싶습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한국의 신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이 할 수 없는 방식으로 북한과의 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대통령: 북한과의 대화는 미국과의 긴밀한 협의 속에서 이루어져야합니다. 그러나 한국과 북한 과의 대화, 그리고 또 미국과 북한과의 대화는 서로 병행해 나가면서 역할 분담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WP: 제가 이해하기로는 부패 혐의로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북한에 강경 노선을 보였고 아프리카 등지에서 북한의 외화수입을 많이 차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간다 등에서 경찰 훈련 요원들을 철수시키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대통령: 그러나 아무런 실효를 거두지 못했고, 북한 핵과 미사일이 갈수록 고도화됐다는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 WP: 대통령님의 메시지는 과거 정부의 접근이 실패했기 때문에 북한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하기 위해서 보다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 대통령: 그렇습니다. 우리가 북한에 보내야 하는 베시지는 두 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이 핵과 미사일로 체제를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판이다. 한-미를 비롯한 국제사회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북한은 그 체제와 압박을 감당할 수 없게 될 것이고, 결국은 북한의 체제의 유지를 보장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반면에 북한이 지금이라고 핵을 포기하고 나선다면 오히려 우리는 북한의 안전을 지켜줄 수 있고 오히려 북한의 발전을 도울 수도 있다 하는 그 두 가지 메시지를 계속해서 북한에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WP: 그러면 새로운 햇볕정책처럼 이산가족 상봉 등에서부터 시작을 하실 것입니까?

▲ 대통령: 그런 인도적인 지원이라는 부분은 국제적인 대북제재 또는 유엔의 결의에서도 허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과 함께 그런 인도적인 지원이나 교류는 병행되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산가족의 상봉 등은 이산가족들의 인권을 위한 조치이기도 합니다.

- WP: 인도적인 지원에는 북한에게 돈이 지급되는 것도 포함이 됩니까?

▲ 대통령: 북한에 대한 현금의 지급은 지금 유엔이사회의 제재 방안 속에 금지되어 있는 것으로 압니다.

- WP: 대통령님께서 일본과의 위안부 합의를 재검토하실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게 하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 대통령: 지난번에 했던 위안부 합의는 우리 한국민들이 정서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고, 또 특히 피해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이 거부하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 해결의 핵심은 일본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문제에서만 매달려서 그 문제 때문에 한-일 간에 관계의 발전을 가로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사진
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