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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올해·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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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와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하향 수정했다. 지난 1월 말 취임한 새 정부의 성장 중심 경제 정책이 모호하다며 이 정책을 가정에서 제외했다.

맨해튼 센트럴파트 주변의 고가 건물 <출처=블룸버그>

미국 경제의 구조적 지체 요인으로 지적되는 낮은 생산성과 인구 고령화를 언급하면서 잠재 성장률을 높여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IMF는 27일(현지시간)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내린다고 밝혔다. 내년 성장률도 지난 4월 전망치 2.5%에서 2.1%로 하향했다.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IMF는 인구 고령화와 낮은 생산성을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대규모 경제 부양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IMF가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덜 낙관하는 배경이다. 미국 정부는 미국 경제가 오는 2020년까지 연 3%까지 성장률을 키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IMF는 트럼프 정부의 경제 정책이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워싱턴DC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IMF의 알레한드로 워너 IMF 서반구 담당 이사는 "우리의 전망에서 재정 부양책 가정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IMF는 성명에서 "이상적인 성장 중심 정책이 펼쳐진다고 해도 잠재 성장은 예산안에서 측정된 것보다 낮을 것으로 보이며 구체화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미국은 사실상 완전고용(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을 갖춘 사람이 원하는 때 취업할 수 있는 상태)에 있고 정책 변화가 지속 가능하고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의 잠재 성장 경로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부가 기대하는 성장률 급등은 1990년대 후반 세계 수요가 강하고 침체로부터 경기가 회복될 때 일부 선진국에서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이 같은 성장을 보인 것은 침체에서 회복하던 1980년대 초 이후 없었다.

IMF는 미국 경제가 1850년 이후 3번째로 긴 확장세를 경험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2019년과 2020년에는 성장률이 각각 1.9%, 1.8%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화정책과 관련해 IMF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물가가 2%의 물가 목표를 완만히 넘어설 것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것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하락)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제로(0)로 다시 내리는 위험을 예방하는 귀중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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