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홍준표 "바른정당 지방선거 전 한국당에 흡수될 것"

기사입력 : 2017년07월03일 16:24

최종수정 : 2017년07월03일 16:32

"혁신에는 희생 필요…외부인사 중심 혁신위원회 구성할 것"

[뉴스핌=조세훈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신임 당대표는 3일 대한민국 보수우파를 재건하는 대장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인적혁신, 조직혁신, 정책혁신의 3대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홍 신임 당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혁신에는 희생이 따른다"며 "육참골단(肉斬骨斷)의 각오로 우리 스스로를 혁신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선 외부인사를 중심으로 당 혁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당의 환부를 도려낼 혁신위원회는 최대한 외부인사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말 박근혜 전 대통령 제명과 관련한 결정을 뒤집기 위해 친박(친박근혜) 인사들을 임명했던 당 윤리위원회도 전원 외부인사로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책임당원과 대의원 등 72.7%가 (자신을) 지지한 것은 반혁신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강한 개혁을 예고했다.

3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시우리 마을에서 자유한국당 제2차 전당대회 당 대표로 선출된 홍준표 대표가 만세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보수 적통경쟁을 벌이는 바른정당에 대해선 지방선거 전 한국당에 흡수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 신임 당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통합에 대해서도 "좌파진영은 대선 전 이야기 했듯 앞으로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홍 신임 당대표가 바른정당 입당 타진을 했다고 밝힌 정병국 바른정당 전 대표에 대해선 "이미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하고 윤한홍 한국당 의원 말에서 거짓 드러났기에 용납하지 않는다. (이는) 지도자의 아량문제도 아니다"고 경고했다.

정부와 여당과의 관계설정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장외투쟁을 생각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꼭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영수회담은 권위주의 정부 시대의 산물"이라며 "앞으로 영수회담을 요구하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엔 "지금 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며 "연말 쯤 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비정상적으로 태어난 정부가 내각 구성도 못하도록 우리가 방해한다는 인상을 줘서는 안 된다"면서도 "자유대한민국의 가치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는 그런 분들이나 국가안보에 중대한 장애가 올 만한 그런 분들은 대통령께서 결심을 해주시는 게 그게 옳은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