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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7년 車 대출 '07년 서브프라임 '데자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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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대출 채권-연체율 동반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10년 전 이른바 서브프라임(비우량) 모기지 사태로 대침체에 빠졌던 미국 경제가 또 한 차례 경고음을 맞았다.

이번에는 자동차 대출이다. 금융업계가 비우량 자동차 대출 채권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움직임이나 가파르게 치솟은 디폴트율, 여기에 업계에 만연한 불법 거래까지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데자뷰를 연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GM <사진=블룸버그>

17일(현지시각) 웰스 파고에 따르면 미국의 신규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채권 발행액은 지난 2009년 25억달러에서 지난해 260억달러로 10배 이상 치솟았다.

또 90일 이상 대출 상환 연체율은 올해 1분기 3.8%를 기록해 2014년 3분기 3.1%에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2013년 미국 경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로금리와 양적완화(QE)에 상승 사이클을 타면서 자동차 판매가 급증하자 금융업계는 무분별한 부실 여신을 남발했다.

월가는 자동차 대출 요건을 대폭 완화해 취업 상황이나 소득에 대한 심사 없이 소비자들이 오토론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자동차 딜러들은 대출 신청 과정을 왜곡해 저소득층이 빚을 내 신차를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 줬다.

신용평가사 무디스에 따르면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을 주축으로 금융업계는 이들 부신 대출 채권을 증권화 과정을 통해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흡사한 형태의 합성증권을 양산했다.

고수익률에 목마른 기관 투자자들은 이들 부실 채권과 관련 증권화 상품을 적극 매입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 3년간 2% 내외에서 거래된 가운데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채권으로 가공한 증권은 5%에 이르는 수익률을 제공하자 투자자들이 뭉칫돈을 베팅했다.

지난 수년간 감독 당국이 부실 자동차 여신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지만 시장 규모가 서브프라임 모기지에 비해 작은 데다 신용위기를 촉발할 리스크가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중론을 이루면서 투자자들이 이렇다 할 경계감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자산담보부증권(ABS)의 기초자산인 비우량 자동차 대출 채권의 리스크를 감안할 때 5%의 수익률이 과연 적정한가 하는 점이다.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론 시장의 최근 정황을 감안할 때 잠재 리스크가 충분히 인식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급 불능이 가파르게 상승했고, 대출 상환 능력이 없는 소비자에게 여신을 제공한 뒤 해당 채권을 고수익률의 ABS로 둔갑시켜 투자자들에게 매각하는 부적절한 거래가 모기지 버블 당시 수준까지 뛰었다는 얘기다.

미국 자동차 판매가 지난해 정점을 찍은 뒤 감소 추세로 접어들자 시장 전문가들은 더욱 긴장하는 표정이다.

머갠저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피터 카플란 펀드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잠재 리스크를 외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UBS의 스티븐 카프리오 신용 전략가는 "서브프라임 오토론이 2007년 모기지 사태와 같은 금융위기를 초래할 가능성은 낮지만 내수 경기에 적신호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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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금리 장중 급등 뒤 하락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18일(현지시간)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인 뒤 하락 전환했고 미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지만 최근 미국의 고용과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진 영향이다.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bp(1bp=0.01%포인트) 하락한 4.708%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해 2.6bp 내린 5.28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국채 수익률은 0.5bp 하락한 4.177%를 기록했다. 국채 가격과 수익률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 국채 시장은 앞서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다. 미국뿐 아니라 주요국의 장기 국채 수익률이 수십 년 만의 최고 수준에 근접하는 등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매도세가 이어졌지만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방향을 틀었다. 미 국채 10년물 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6.08.19 koinwon@newspim.com ◆고용·물가 이어 산업생산도 둔화…9월 금리 동결 기대↑ 여름철 거래가 한산한 데다 이번 주 시장의 방향을 결정할 만한 주요 경제지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향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에 주목했다. 재니의 가이 르바스 수석 채권 전략가는 "경제지표는 많지 않고 시장의 무기력감은 큰 상황이어서 이 두 가지가 겹치면 가벼운 바람에도 시장이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도 금리 상승세를 제한했다. 연준에 따르면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증가율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둔화했다. 소비재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시장 예상에도 미치지 못했다. 최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다. 7월 예상 밖의 고용 감소에 이어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물가 지표도 비교적 온건하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졌다. 시장에서는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보다 동결할 가능성을 약 70%로 보고 있다. ◆ 달러인덱스 99.63…연준 비둘기파 기대에 상승폭 제한 미 국채 수익률 하락에도 달러화는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9% 상승한 99.63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전날 기록한 2개월 만의 최고치인 1.161달러에서 소폭 내려와 0.03% 상승한 1.15760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0.04% 하락한 1.3535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화는 스위스프랑 대비 0.17% 상승한 0.81230프랑을 나타냈다. 머니코프 북미의 유진 엡스타인 구조화상품 책임자는 최근 달러화 움직임이 연준의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태도와 이에 대한 시장의 해석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CPI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하지 않았고 고용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며 "갑자기 달러가 약해졌고 이러한 흐름이 대부분의 통화쌍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코샤뱅크도 온건한 인플레이션과 미국 노동시장의 약화 조짐을 고려하면 현시점에서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어 단기적인 달러화 상승은 여전히 매도 기회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의 갈등과 국제유가 상승은 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변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이 없으며 예정된 협상도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란은 해당 해협이 여전히 선박 운항에 폐쇄돼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전쟁을 영구적으로 끝내기 위한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군사 태세를 '전면적인 공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지난 6월 체결한 휴전 합의를 연장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가 에너지 공급에 미칠 우려가 이어지면서 브렌트유 선물은 이날 0.17% 오른 배럴당 91.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7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 19일 FOMC 의사록·20년물 입찰 주목…금리 향방 가른다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는 미국뿐 아니라 세계 채권시장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미국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장중 2007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주요국 장기 국채 수익률도 동반 상승했다. 시타델증권의 노샤드 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채권 영업 책임자는 "인플레이션은 지난 5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목표치를 웃돌았다"며 공급 충격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는 물가가 다시 상승할 위험에 대응할 여유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외환시장에서는 엔화의 움직임도 주목받았다. 엔화는 달러 대비 0.08% 하락한 달러당 159.605엔을 기록했다. 7월 말 미국과 일본이 엔화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시장에 개입한 이후 나타났던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했다. 당시 엔화는 40년 만의 최저 수준인 달러당 163.99엔까지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과 다음 달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주시하고 있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전장 대비 5.29% 하락한 14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의 시선은 19일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으로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최근 고용과 물가 둔화에도 국제유가와 장기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 경로를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 확인할 전망이다. 미국 재무부가 같은 날 실시하는 2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장기금리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2026-08-1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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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락에 매도사이드카 발동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19일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341.06포인트(4.96%) 내린 6528.77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2포인트(2.89%) 내린 810.08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 기준 1413.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8.19 kunjoo@newspim.com   2026-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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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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