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로 강세, 유로존 기업에 毒 아니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25일 20:26

최종수정 : 2017년07월25일 20:26

골드만 삭스, 글로벌 경제 회복 따른 상승 효과가 더 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화 강세가 유로존 기업 실적과 실물경제에 악재라는 금융시장의 보편적인 견해가 실상 성립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로화가 상승 추세를 지속하더라도 유럽 기업들의 수익성과 주식시장에 흠집을 내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

최근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3개월래 최고치로 오르면서 파장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나온 의견이어서 주목된다.

골드만 삭스는 25일(현지시각)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의 탄탄한 회복이 유로화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압박을 상쇄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투자자들은 유로화의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경우 수출 부문을 중심으로 유럽 기업들의 해외 매출액과 이익을 깎아 내릴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냉각될 경우 유럽 주식펀드의 자금 유출입과 주가 흐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와 관련, 골드만 삭스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른 해외 수요 증가가 유로화 상승에도 수출 기업들의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때문에 유로화 상승을 빌미로 한 관련 주식의 매도 전략이 적절치 않다는 얘기다.

유로화는 선진 10개 통화 가운데 올들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분기 유로존 경제 성장률이 미국을 앞지르는 등 지표가 호조를 지속한 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매입 축소 움직임이 유로화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JP모간에 따르면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에 편입된 기업들은 전체 매출액의 절반 가량을 해외 시장에서 창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로존 붕괴를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지난해 말까지 최대 반사이익을 얻은 자동차 업계가 유로화 강세에 취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골드만 삭스는 해당 기업들의 매출뿐 아니라 비용도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아울러 유로존의 수출 기업들이 통화 헤지를 적극 설정했기 때문에 불리한 환율에 따른 충격을 일정 부분 제한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 가운데 비용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경우 유로화 상승에 따른 파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다고 골드만 삭스는 설명했다.

한편 골드만 삭스는 유럽 주식에 대한 12개월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