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문 대통령, 신동빈 롯데 회장에 "평창 올림픽 전망은?"

기사입력 : 2017년07월28일 20:49

최종수정 : 2017년07월28일 20:49

신 회장, 재판 일정 조정해 점심 거르고 참석

[뉴스핌=전지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 이틀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게 '스포츠'를 화두로 맞춤형 소통을 시도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스키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신 회장에게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키 국가대표단 메달 전망에 대해 물었다.

신 회장은 "메달은 색깔에 관계 없이 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크로스컨트리 같은 것도 우리한테 까마득한 종목 같았는데 이제는 아시아권에서 우리가 금메달을 따기도 하고 상당히 강자가 됐다. 기대된다"고 답했다.

신 회장은 이날 점심식사도 미룬채 오후 1시30분경 '박근혜 게이트' 재판을 마치고 대통령 간담회에 참석했다. 신회장은 이를 위해 법원 측에 양해를 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오후 2시 이전에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신 회장은 간담회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지속해왔다. 현재 국내 기업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상황에 처한 곳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신 회장은 이번 비공개로 진행될 만찬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사드 타격에 대한 대책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롯데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부지로 성주스카이힐골프장을 제공하면서 중국의 보복조치로 상반기에만 매출 손실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이날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롯데쇼핑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49% 감소한 87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6조9228억원으로 4.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41억원으로 95% 줄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사드 문제 등은 기업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정부에서 국가간 외교로 풀어야할 것임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2차 자리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참석했다. 박용만 두산 인프라코어 회장은 간담회를 주선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이틀 연속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