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폭풍 성장 T커머스, 홈쇼핑 부활 견인

기사입력 : 2017년08월09일 11:27

최종수정 : 2017년08월09일 11:27

홈쇼핑 3사 2분기 실적 호조, T커머스·모바일 성장세
10개 사업자 경쟁…"2·3년 새 폭풍 성장"

[뉴스핌=장봄이 기자] T커머스 성장세가 예사롭지 않다. TV와 상거래(commerce)의 합성어인 T커머스는 TV와 리모컨만으로 쇼핑을 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홈쇼핑업계의 실적호조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T커머스를 활용해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참고사진) <사진=뉴시스>

9일 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GS홈쇼핑·롯데홈쇼핑 등 홈쇼핑 3사의 T커머스를 포함한 TV채널 취급고액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CJ오쇼핑은 2분기 TV채널 취급고 51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5.6% 증가한 수치다. 여기에는 T커머스의 취급고 증가가 한 몫을 차지했다.

3분기에도 CJ오쇼핑은 고단가 상품과 T커머스 성장에 힘입어 TV취급고가 전년 대비 18.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CJ오쇼핑이 운영하는 T커머스 채널은 CJ오쇼핑 플러스로 최근 유명한 콘텐츠 제작사들과 함께 방송을 제작해 선보이고 있다.

GS홈쇼핑 역시 TV부문 취급고 성장률이 견고한 가운데, T커머스 부문과 모바일이 크게 성장했다. 2분기 전체 취급고 9870억원 중에 TV부문 취급고는 4790억원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3% 늘어난 것이다.

GS홈쇼핑 T커머스 채널은 GS마이샵이다. 지난 2015년 7월 개국해 중소기업 상품과 지역 특산물 등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SK플래닛의 11번가와 손 잡고 PC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홈쇼핑도 2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2.8% 증가해 2540억원, 영업이익은 24.9% 늘어난 360억원으로 나타났다. 롯데홈쇼핑의 T커머스 채널 롯데OneTV(원티비)는 2015년 초 시작해 코디 제안, 멘토링 프로그램 등 색다른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도하고 있다.

T커머스는 홈쇼핑 업체들 외에도 많은 사업자들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업계 1위인 K쇼핑이 자체 미디어센터를 오픈하기도 했다. K쇼핑은 KT 자회사인 KTH가 운영하고 있는 T커머스로 지난 2012년 출범했다. 이후 신세계tv쇼핑·SK브로드밴드·쇼핑엔티·W쇼핑 등이 뛰어들었다.

업계에선 T커머스의 시장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홈쇼핑과 비홈쇼핑 업체를 합치면 총 10개 T커머스 사업자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2015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해 매년 2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분야"라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T커머스는 IT기술을 다양하게 접목해 발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여서 몇 년 간 업체들이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조직 개편 방식 '안갯속'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조직 개편 발표가 오는 8월 13일로 정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달 말 대국민보고를 할 계획이었지만 미뤄지면서 정부조직 개편의 구체적인 방식은 안갯속이다. 26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국정위는 정부 조직 개편안 등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막바지 정리 작업 중에 있다. 개편이 유력한 기획재정부와 검찰 조직 등에 대한 추가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2025.07.22 gdlee@newspim.com 국정위는 당초 이달 중 대국민보고 등 주요 일정을 마칠 계획이었다. 국정위의 법적 활동 기한은 60일로 오는 8월 14일까지 활동할 수 있다. 1회 한해 최장 20일까지 연장할 수 있지만 국정위는 조기에 활동을 마무리 하겠다고 했다. 국정위의 속도전에 제동이 걸린 데는 정부의 첫 조직 개편인 만큼 조금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와 산업자원통상부의 기후와 에너지 파트를 분리해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는 과정에서 각 부처의 반발도 나오는 점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이 이달 말에서 내달 초 방미 일정이 잡힐 수 있다는 점도 정부조직 개편이 늦어진 배경인 것으로 전해졌다. 1차 정부조직 개편안에는 기재부의 예산 분리 기능과 검찰청 폐지가 담길 것이 유력하다. 조승래 국정위 대변인은 앞서 "기재부 예산 기능을 분리하는 것과 (검찰청의) 수사와 기소 분리는 공약 방향이 명확하다"고 말했다. 기재부 조직 개편은 ▲예산 편성 기능을 분리해 과거의 기획예산처를 되살리고 나머지 기능은 재정경제부로 개편하는 안 ▲예산처가 아니라 재무부를 신설하는 안 ▲기재부 내에서 기능을 조정하는 안 등이 거론돼 왔다. 이 방안들을 놓고 국정위는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기획재정부를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나누는 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정위는 초안 등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검찰청 폐지 골자의 검찰 조직 개편안도 이번 조직 개편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여당에서는 검찰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내용의 '검찰개혁 4법'을 발의했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에는 검찰 권력의 핵심인 기소권은 법무부 산하에 공소청을 신설해 여기로 이관하는 내용이 담겼다. 수사권은 행정안전부 산하에 중대범죄수사청을 신설해 이곳으로 넘기기로 했다. 다만 수사권을 행안부 산하에 둘지 법무부 산하에 둘지를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개편 방안을 놓고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금융위 해체 차원의 '금융위 정책과 감독 기능 분리' 조직 개편안이 유력했다. 그러나 최근 여당에서 기획재정부 내 국제금융 업무를 금융위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며 '금융위 존치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금융위 해체론에 제동이 걸렸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이 역시도 오리무중인 상황이다. ycy1486@newspim.com 2025-07-26 07:00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