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공연

속보

더보기

고훈정·고은성·이동신·유슬기…그때 그 '팬텀싱어'는 뭘 하고 있을까

기사입력 : 2017년08월10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08월10일 09:38

<사진=고훈정 인스타그램>

[뉴스핌=양진영 기자] 올 초를 뜨겁게 달궜던 '팬텀싱어'. 새 시즌이 출범하는 가운데, 그때 그 영광의 팬덤싱어들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

11일 JTBC '팬텀싱어 시즌2'가 첫 방송한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뜨거운 화제를 몰고 다닌 크로스오버 오디션 프로그램. 완성도 높은 음악과 실력파 가수, 배우, 성악가들을 재조명한 이 프로그램은 다소 딱딱한 클래식을 서바이벌 오디션과 접목시켜 많은 이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른바 '귀르가즘'을 불러일으키는 명품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프로그램 이후, '팬텀싱어' 우승팀은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는 크로스오버 팀을 결성하고 전국 투어 단독 공연으로 팬들과 만났다. 이외에 '팬텀싱어'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주역들이 다양한 무대에 오르게 됐다. 빠르게 형성된 팬덤으로 '팬텀싱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그들을 만나본다.

◆ '전국투어' 포르테 디 콰트로·오버더크로스오버 콘서트·뮤직오브더나이트

우승의 영광을 누렸던 '팬텀싱어' 우승자 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는 포르테 디 콰트로로 음반 발매와 전국 투어 공연을 하는 특전을 누렸다. 이에 앞서 이들은 '팬텀싱어 콘서트'로 서울, 인천, 대구, 부산을 돌며 종영한 프로그램의 감동을 다시 한 번 팬들에게 선사했다. 결승전에 진출했던 인기현상(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 흉스프레소(고은성, 백형훈, 이동신) 팀도 무대에 올랐다.

이어 포르테 디 콰트로는 지난 5월 본인의 이름을 새긴 앨범을 발표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에 돌입했다. 이들은 수원, 전주, 청주, 고양, 광주, 울산, 창원, 성남, 대전, 서울, 대구, 부산, 원주를 거쳐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앵콜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단연 '팬텀싱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크로스오버 싱어팀으로 두터운 팬층을 티켓 파워로 입증한 셈이다. 고훈정은 본업인 뮤지컬로 돌아가 '록키 호러쇼'의 무대에 서기도 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 <사진=고훈정 인스타그램>

'팬텀싱어'의 인기는 출연자 뿐만 아니라 심사위원들까지 합류한 무대로 한번 더 소환했다. 지난 7월 말 열린 '뮤직오브더나이트' 콘서트에서는 고훈정, 곽동현, 손태진, 이동신, 이벼리 등 인기 출연자들 외에도 김문정, 마이클 리 등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베테랑들도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났다. 마치 스승과 제자가 하나가 된 무대는 클래식과 뮤지컬, 크로스오버 뮤직을 사랑하는 대중의 마음을 재차 훔쳤다.

잘 생긴 외모와 구멍없는 실력으로 고정팬들을 확보한 고은성, 곽동현, 박상돈, 이동신도 '오버더크로스오버 콘서트'로 전국의 팬들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9월 23일 부산을 시작으로 9월 30일 전주, 10월 14일 고양, 10월 21일 서울, 10월 28일 광주에서 팀 공연을 열고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종 3위에 올랐던 '흉스프레소'의 주역 고은성, 이동신과 '카루소'의 주역 곽동현이 합류한 만큼 무난한 흥행이 예상된다. 

◆ 팀 결성 '듀에토'·곽동현-이동신 듀엣 콘서트·'따로 또 같이' 고은성

'팬텀싱어' 이후 어쩌면 가장 화제가 됐던 이들이 바로 유슬기와 백인태다. 이들은 '듀에토'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하고 대형 기획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둘은 '팬텀싱어' 출연 당시 'Grande amore(그란데 아모레)'를 불러 1위에 오르며 찰떡 호흡을 과시한 후 팀을 이뤄 인연을 함께하게 됐다. 듀에토는 지난 5월17일 첫 앨범을 발매했으며, 백인태는 MBC '복면가왕'에 얼룩소 가면을 쓰고 출연해 환상의 보컬 실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듀에토' 유슬기와 백인태 <사진=유슬기 인스타그램>

'팬텀싱어' 방영 내내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뮤지컬 배우 고은성은 이후로도 가장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팬텀싱어' 콘서트부터 뮤지컬 '스모크', '록키 호러쇼', '인터뷰'의 무대에 쉼없이 올랐다. 출연 이전에도 귀공자같은 외모로 수많은 팬을 거느렸만, 이후 강력해진 티켓파워를 가장 실감할 수 있는 출연자다. 9월부터는 앞서 언급한 '오버더크로스오버' 콘서트에 곽동현, 박상돈, 이동신과 함께 출연해 '팬텀싱어'의 인연과 열기를 이어간다. 

고은성, 이동신 <사진=고은성 인스타그램>

고은성과 함께 '흉스프레소'의 주역으로 활약한 테너 이동신도 곽동현과 함께 하는 듀엣 콘서트 'The Great Wave(더 그레이트 웨이브)'로 팀을 꾸려 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공연에서는 이동신의 깊고 풍부한 테너 음색과 어우러진 곽동현의 스타일리시한 목소리의 조화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곽동현은 이미 지난 7월 16일 소향아트홀에서 단독콘서트로 꿈의 무대에 올랐다. '뮤직오브더나이트', 듀엣 콘서트까지 섭렵하며 클래시컬 크로스오버 뮤직의 공연 강자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또 상대적으로 일찍 탈락의 아쉬움을 맛봤던 오세웅 역시 지난 7월 콘서트로 팬들을 만났으며, 최용호, 박요셉, 류지광, 우정훈은 '팬텀보이스'를 결성해 얼마 전 미국 공연을 다녀왔다. 뮤지컬 배우 박유겸 역시 '팬텀싱어'를 발판삼아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나폴레옹' 등 대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