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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중국증시종합] 북한우려 감소, 금융 강세 상하이 0.43%↑

기사입력 : 2017년08월15일 17:09

최종수정 : 2017년08월15일 17:09

상하이종합지수 3251.26P(+13.90 +0.43%)
선전성분지수 10559.78P(+39.97 +0.38%)
창업판지수 1798.57P(+5.09 +0.28%)

[뉴스핌=강소영 기자] 15일 중국증시는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와 오랜 기간 침체에 빠져있던 은행주의 견인으로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 대비 0.43% 오른 3251.2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고, 선전성분지수는 10559.78포인트로 0.38% 상승했다. 창업판도 상승폭은 다소 둔화 됐으나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증시는 오전 장에서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의 견인으로 강력한 상승장을 연출했지만, 오후장들어 재료 부족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 마감 직전 화공 등 시황에 민감한 업종이 강세를 띄면서 지수가 반등,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최근 증시에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했던 북한 위기가 다소 누그러든 점도 증시 상승을 도운 것으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괌 포위 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는 북한이 당장 괌 포위 사격을 단행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긴장감이 누그러졌다.

상하이와 선전 두 증시의 거래대금은 전일 대비 소폭 줄었다. 상하이거래소가 2045억9600만위안, 선전거래소가 2505억9700만위안으로 양 증시의 거래 대금은 4551억9300만위안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은행과 보험 외에 전자, 화공, 컴퓨터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가전, 농림어업, 채굴 등은 약세를 보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3995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금리는 기존의 3.20%를 유지했다. 또한 공개시장 조작은 쉬는 대신 만기가 돌아온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1400억위안과 MLF 자금 2875억 위안을 회수했다.

쥐펑터우쯔는 "유동성 측면에서는 인민은행이 적절한 수준의 자금을 유지하고 있고, 기술적 측면에서도 주가지수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대할 수 있다"며 "상하이지수가 33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거래량이 늘지 않고 있어 단기적으로 소폭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최근 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창업판 지수도 추가 상승 여지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창청증권은 창업판의 밸류에이션이 역대 최저치 수준인데다 시장의 리스크 요인도 대부분 소화된 상황이어서 시장 자금의 창업판 유입이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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