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풍선효과 없는 2기신도시…신규 분양으로 반등할까

기사입력 : 2017년08월18일 10:40

최종수정 : 2017년08월18일 10:46

새 아파트에 대한 '청약수요' 기대…분양시장 침체 영향 우려도

[뉴스핌=김지유 기자] 8.2 부동산대책 규제를 피한 2기 신도시 주택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2기 신도시는 위례신도시와 화성 동탄2신도시를 제외하면 청약조정대상지역 등에 지정되지 않은 '규제 무풍지대'라서다.

특히 이들 지역에 올 연말까지 9000여 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라 수요가 몰릴지도 주목된다. 다만 서울 강남을 필두로 한 집값 침체현상이 이들 지역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 이에 따라 자칫 하반기 대규모 분양물량이 오히려 역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8일 주택·건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연내 김포한강, 파주운정, 양주옥정, 고덕국제, 위례, 화성동탄2를 비롯한 2기 신도시에서 연내 13개 단지에서 총 906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는 올들어 지난 7월까지 2기 신도시에서 분양된 물량(6159가구) 보다 총 2909가구가 많은 수준이다.

동탄2가 5개 단지, 총 2858가구로 물량이 가장 많다. 김포한강에서는 3개 단지, 총 2418가구가 분양된다.

양주옥정에서는 2개 단지, 총 1431가구가 공급되고 파주운정에서는 1개 단지, 총 1049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위례에서는 1개 단지, 총 699가구, 고덕국제에서는 1개 단지, 총 613가구가 분양될 계획이다.

다만 2기 신도시가 연내 공급되는 신규 물량을 다 소화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된다. 게다가 올해 연내 경기도에 대규모 신규 물량이 예정돼 있어 공급과잉에 따른 분양시장 침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8.2대책 발표 이후 2기 신도시 매매가격 상승폭은 계속 축소되고 있다.

8.2대책 발표 직전인 지난달 28일 아파트 매매가격이 0.13% 상승했던 2기 신도시는 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 4일에는 0.04%, 지난 11일에는 0.01%까지 상승폭이 줄었다.

김포한강과 파주운정은 지난 11일 아파트 매매가격이 보합권(0.00%)에 머물렀다.

지난 4일 아파트 매매가격이 0.12% 상승했던 위례는 1주일 만에 0.02%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보합권(0.00%)이었던 동탄은 0.04% 하락했다.

두성규 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8.2대책에 따른 규제로 수요심리가 얼어붙고 실질적으로 분양시장 자체가 많이 위축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전국적으로 경기도를 포함해서 올해 하반기 입주예정 물량이 상당히 많아 시장이 당분간 관망세로 돌아서거나 그 이하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서울에서 청약을 받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2기 신도시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긍정적 예측도 나온다. 2기 신도시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고 그 동안 시장에 대한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2기 신도시는 서울과 가깝고 지금까지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흘러 왔기 때문에 그 만큼 수요가 뒷받침된 곳들이라고 볼 수 있다"며 "단기간 시세차익을 노리는 경우가 아닌 실수요자들이라면 향후 3~5년 이후 가능성을 보고 들어가는 것도 방법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