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 샬러츠빌 극우세력, 대담하고 강한 응집력 배경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새 지도자 등장에 온라인, IT기술로 세력 확산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의 극우세력이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와 젊은 지도자들 덕분에 분열됐던 과거에서 벗어나 응집력을 키우고 대담해 진 것으로 관측돼 주목된다. 백인우월주의를 외치는 극우세력은 점차 그 세력을 불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백인 국수주의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운전하고 왔고, 자칭 애국주의자들은 테네시에서 걸어왔고, 백인 우월주의에 취한 대학생들이 네바다에서 밀려들었다.

지난 16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이러 극우세력의 준동 배경에는 온라인을 통한 세력 확산과 새로운 지도자들의 등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백인 우월 극우세력들은 단결력과 함께 정보통신(IT) 기술력도 함께 갖추면서 갈수록 대담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 사회·경제·정치적 스트레스가 증폭될 때마다 극우세력과 이들의 폭력이 문제가 돼고 있는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통신>

백인우월 주의가 미국의 분열상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은 지난 12일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의 백인우월주의 시위 중에 일어난 유혈 폭력사태다. 이번 시위는 샬러츠빌이 남북전쟁 때 남부군을 이끈 로버트 리 장군의 동상을 시내 공원에서 철거하기로 결정한 게 발단이 됐다.

이 지역뿐 아니라 미국 각지에서 KKK(쿠-클락스-클랜)를 비롯한 백인우월주의, 신나치 단체 등 극우세력이 집결해 시위를 벌였다. 진보단체의 맞불 시위도 있었다. 나치 추종자로 알려진 제임스 필즈가 반대 시위대를 향해 차를 몰고 돌진해 1명이 죽고 19명이 다쳤다.

샬러츠빌 사위에 가담했던 한 백인우월주의자를 인용해 과거에는 인종차별적인 백인우월주의 세력들이 자신의 정체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길 꺼렸으나 '그런 시대는 지났다'는 판단이 제기된다.

샬러츠빌 시위에 가담한 극우세력들의 동향을 추적해온 법 집행 당국은 이번 시위 참여자가 '반대진영'의 규모와 비교하면 훨씬 적은 수백 명에 불과했으나 이런 종류로는 지난 수십 년래 최대 규모인 데다, 특히 다양한 계층의 이질적인 구성원들이 참여함으로써 극우세력의 시위에서 하나의 전환점을 그었다는 평가다.

그 배경에는 쇼셜미디어 등 온라인을 통해 백인 민족주의를 재평가하는 메시지를 전파함으로써 영향력 범위를 확대하고, 새로운 젊은 지도자들이 등장해 옛 세대와의 가교 역할을 맡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과 무슬림, 미디어 편견에 대한 발언 등이 이들을 고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극우세력은 종전에는 내부적으로도 이념적으로 너무나 배타적이어서 타 그룹들과는 담을 쌓아왔으나 이번 샬러츠빌에서는 백인 우월단체와 신(네오)나치, 그리고 남부유산 보존단체나 수정헌법 1조 옹호단체 등이 이러한 이념적 차이를 뒤로 한 채 자신들에 우호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트럼프 대통령에 그들의 공통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함께 뭉쳤다는 것이다.

현역 시절 이들 극우세력을 관찰해온 전 연방수사국(FBI) 요원 마이클 저먼은 "이들이 자신들의 생각을 확산할 기회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데 뭉쳤다"면서 "그들은 단지 미국민에 자신들의 생각을 알리는 뿐 아니라 정책에 영향을 미치려 하고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역사적으로 미국 사회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극단주의 세력들이 주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등장했다. 1910-20년대에는 부활한 쿠클럭스클랜(KKK)이 수백만 명의 회원을 끌어모았고 대공황 시기에는 신나치 단체가 등장해 좌파와 유대인들을 공격했다.

1950-50년대에는 민권운동가와 흑인들이 극우세력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1970년대 들어 백인 우월세력들의 활동과 조직망이 주춤한 듯했으나 1995년 168명의 사망자를 낳은 오클라호마시티 폭발 사건의 주범이 백인 우월주의자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다시금 사회적 이슈로 등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