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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6·QM6'가 효자...하반기 14만대 생산

기사입력 : 2017년08월22일 10:37

최종수정 : 2017년08월22일 10:37

연초 목표 27만대 달성 청신호…내년 30만대 기반 확보
이달 중 파업 여부 결정, 실적 가를 중대 변수

[뉴스핌 = 전민준 기자] 올 상반기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올린 르노삼성자동차가 하반기에도 상승추세를 이어간다. 주력차종인 SM6·QM6의 선전으로 상반기보다 더 많은 판매를 기대하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부산공장 7개 차종의 생산량을 올 상반기 12만9595대에서 하반기 14만3396대로 늘리기로 했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직전 최대 생산실적을 기록했던 2016년 하반기 14만대보다 3000여대 높다.

르노삼성이 생산 계획을 올려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주력모델인 SM6, QM6의 역할이 크다.

SM6는 신차효과가 더해졌던 지난해에 비해 판매량이 다소 감소했지만, 내수시장에서 꾸준히 3000대 이상 판매되며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7월까지 내수, 수출시장 누적 판매실적은 2만97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3%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QM6는 유럽 등 해외시장 인기로 상반기 누적 3만3615대 판매, 모든 차종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에도 SM6와 QM6의 판매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 생산계획을 각각 상반기 대비 17.7%, 1.2% 높였다. SM6와 QM6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들의 하반기 생산계획도 상반기보다 높다. SM3, SM5 등 구 모델들이 선전하고 있는 결과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가격을 경쟁차종 보다 낮추고 소비 타깃층을 바꾼 것이 구 모델 판매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이 연초 제시한 2017년 생산 판매 목표치는 27만대.

이 추세대로 라면 목표 달성은 물론 수입차 QM3와 9월 출시 예정인 클리오까지 더해 올해 29만대를 판매하고 내년 30만대에 갈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노조 파업이다.

르노삼성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생산 차질로 인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금까지 사측과 6차 협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8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가 르노삼성차 노사의 조정중지를 결정하면서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상태다.

노조는 사측으로부터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부분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23일까지 사측에서 재협상을 요구하거나 임단협 수정 제시안을 제안할 경우 협상에 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노조가 제시한 기간 내에 재협상 요구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쌍용자동차를 제한 나머지 완성차 4사는 아직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현대자동차는 2시간씩 부분 파업을 벌이는 데 이어 22일 오후에는 양재동 본사에서 상경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국지엠 임단협도 신임 카허 카젬 사장 이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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