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허리케인 하비 텍사스 덮친다..유가 UP

기사입력 : 2017년08월25일 15:47

최종수정 : 2017년08월25일 15:47

텍사스 원유 생산 17% 차지, 정제 시설 45% 집중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

텍사스에 밀집한 석유 업체들의 설비 가동이 시속 80마일(130km)의 허리케인으로 인해 마비도리 것이라는 우려다.

미국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 근방 유전 <사진=블룸버그>

25일 런던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텟사스산원유(WTI)가 장중 0.8% 오르며 배럴당 47.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 역시 1% 이내로 상승하며 배럴당 52.4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택사스는 미국 석유 생산의 17%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다. 하루 생산량이 950만배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뿐만 아니라 미국 원유 정제 설비의 45%가 텍사스에 집중돼 있다.

미국 기상청은 허리케인 하비의 세력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텍사스 남부 해안 지역으로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하비는 1~5등급으로 가운데 카테고리 3에 해당한다.

미 국가허리케인센터는 하비가 12년래 최대 규모의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또 앞으로 36시간 이내에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때문에 텍사스 주는 저지대를 중심으로 수 만명의 주민에게 대피할 것을 지시한 상황이다.

상품기후그룹의 매트 로저스 기상학자는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허리케인이 예상보다 강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가 텍사스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하더라도 석유 업체들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설비 가동을 축소하고 있어 원유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로열 더치 셸과 아나다코 정유, 엑손모빌 등 미국 대형 에너지 업체는 이미 직원들을 대피시킨 한편 일부 석유 가스 설비의 가동을 축소했다.

월가 애널리스트는 침수나 정전으로 인해 석유업계의 생산에 차질을 초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텍사스를 통한 원유 수입 역시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원유와 함께 휘발유 가격도 허리케인 피해에 대한 경계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일간 휘발유 가격은 3.5% 이상 급등하며 갤론 당 1.65달러까지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