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동연 "추가 증세·보유세 인상 검토 안해…당과 협의 없었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분야 대정부질문…"통상임금에 상여금·식대산입 검토중"
"최저임금 인상 속도·정도 고려…소상공인 지원은 한시적"

[뉴스핌=이윤애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대한 추가 증세, 보유세 인상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내년 세제개편안에 초고소득층과 초대기업에 대한 추가 증세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증세 문제는 전혀 검토를 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그러면서 "현재의 정부 입장은 이번 세제개편안에 대해 국회의 협조를 구하는 것이 당면 문제고 내년 이후의 조세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하반기 조세재정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신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보유세와 관련해서도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으로 보유세를 인상하는 문제는 현재로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단언했다.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은 과열지구를 위주로 쓰고 있는데 보유세는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보유세 인상 문제를 여당과 협의한 적 있냐는 이장우 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는 "직접적으로 상의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 실현을 위해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높아진다는 우려에 대해 "지금까지 최저임금 수준이 낮아서 어느 정도 최저임금을 올리는 건 필요하다. 하지만 속도와 정도는 고려해서 하겠다"고 답했다.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54회 국회(정기회) 제7차 본회의에 참석한 국민의당 김성식 의원이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경제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3년 만에 1만원으로 올리는 기준에 대해서는 "중위소득의 하한 50% 정도를 중산층 하한으로 보는데 그 돈이 1만원이 좀 넘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내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이 늘어난 소상공인·영세 중소기업을 위한 재정 지원을 하는데 대해 "이 같은 직접 지원이 항구적으로 갈 수 없는 만큼 적절한 운영을 통해 시장에 연착륙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식 국민의당 의원이 "한번 (재정) 지원을 시작하면 지속할 수도, 끊을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져 정부가 더 큰 원망을 들을 수도 있다"고 우려하자 "문제제기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했다.

김 부총리는 다만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한데 현재로는 요원한 상황"이라며 "최저임금과 취약계층 등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 등 재정지원 통해 어느정도 (최저임금을) 올려놓고 사회적 대타협을 통한 양보와 희생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정부의 이런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년까지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인상할 경우 고용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의 지적에 "정부가 고용 감소 부분을 가장 많은 신경을 써서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또한 통상임금에 상여금과 식대를 산입해야 한다는 홍철호 바른정당 의원의 주장에 "태스크포스(TF)에서 관련 문제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증원과 관련 초과근무 수당이나 연가보상비를 줄여 일자리를 늘리는 재원으로 써야한다는 윤후덕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는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