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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에 다시 자금 몰린다, 19차 당대회전 느린 불마켓 기대도

기사입력 : 2017년09월15일 16:35

최종수정 : 2017년09월15일 16:40

외자유입 늘고 신용대주 잔액 재차 증가
펀더멘털 유동성 기업실적 전망 모두 양호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상하이 지수가 지난 8월 25일 3300포인트를 돌파한 이후 중국증시에 국내외 자금이 몰려들면서 낙관적인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다. 당장 3400 고지를 넘는데는 힘이 부친 모습이지만 전문가들은 중국 A주가 중장기적으로 완만한 불마켓의 흐름을 탈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중국 증시는 2015년 6월까지 급등세를 보인 뒤 2016년 초까지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1년 반이 넘는 시간동안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차례 3300포인트 돌파를 시도했으나 번번이 무산되고 말았다. 마침내 지난 8월 상하이지수가 3300포인트를 돌파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나 투자심리면에서 A주 앞날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높아졌다.

◆ 장밋빛 관측의 3대요인 

중국 증권시보는 15일 유력 기관 분석을 인용, 최근 A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신창타이(新常態 뉴노멀)라는 중국 경제 구조의 새로운 특징이 뿌리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중국증시로의 자금 유입 배경은 중국 경제가 고속성장에서 중고속성장으로 연착륙하고, 요소 투자 중심에서 고효율 구조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투자자들이 A주 앞날을 밝게 점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거시 경제면에서는 6.5~7%대 중고속 안정 성장의 틀이 잡혔고, 고효율위주의 공급측 개혁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여기에다 시진핑(習近平) 집권 2기를 여는 19대 당대회(10월 18일)에서 나올 개혁조치에 대한 전망도 중국 A증시 투자 분위기를 한껏 띄워주고 있다.  

중국 증시 주변을 둘러싼 유동성 상황도 어느때 보다 양호한 편이다.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해외 자금이 다시 중국 금융 시장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특히 중국 A주가 MSCI에 편입된 이후 외자는 더 많이, 더 빠른 속도로 중국에 유입되고 있다. 중국 국내적으로는 막대한 규모의 양로기금이 증시에 자금 세례를 안길 전망이다. 실제로 증시회복 전망이 밝아지면서 최근 신용 대주투자 잔액이 1조위안대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상장기업들의 실적도 꾸준히 향상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저비용 고효율을 위주로 하는 공급측 구조개혁이 속도를 내면서 전통 제조 산업의 업황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에너지 차량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등 신흥 산업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발전하면서 중국 기업들의 수익구조도 크게 개선 될 전망이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최근 3년 추이

 ◆ 신용 대주 잔액 1조위안대로 급증

시장 예측의 주요 지표인 신용과 대주 투자 잔액이 상하이와 선전증시를 합쳐 13일 연속 늘어나면서 1조위안에 육박하는 9818억6900만위안으로 불어났다. 지난 2016년 5월말에 비해 이미 19.17%나 증가한 금액이다. 신용 대주 잔액 규모는 지난 2016년 1조 위안대가 무너진 뒤 올해 6월에는 8600억위안까지 축소됐었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신용대주 잔액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을 두고 시장 회복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물이 들어오면 배가 높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로 중국증시에선 과거에도 신용 대주 잔액이 늘어나면 A주 주가가 올랐으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재연될 것이라는 지적인 것이다. 

바로 지난 2015년 불마켓 당시 상하이종합지수를 5000포인트대로 끌어올리는데도 신용대주가 결정적인 엑셀러레이터 역할을 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당시 불마켓이 최고조에 달했던 6월 18일 신용대주 진액은 2조위안대(2조2730억위안)를 훌쩍 넘어섰다.

신용 대주 잔액이 늘어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거래는 주로 유색금속 컴퓨터 기초산업 건축 외식여행 석유화공 교통운수 전자상거래 업종에 몰렸다. 투자자들은 또 중국알루미늄 북방희토 등의 자원 관련 종목을 집중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외국인자금 북상 투자 열기 후끈

증시 분석가들은 후강퉁 자금 흐름을 볼 때 오랫동안 ‘북냉 남열(홍콩증시 호황)’이었는데 최근 1개월동안 ‘북열 남냉(본토 A주 투자열기 고조) 조짐이 갈수록 확연해지고 밝히고 있다. 

실제 북상자금 즉, 외국인 자금(후구 선구퉁 투자자금)의 중국 본토 증시 유입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 자금의 중국 본토 유입은 올해 1분기에도 계속 감소를 나타냈었다. 하지만 외국인 자금의 A주 순매입액은 지난 4월 바닥을 치고 되반등하더니 4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 8월에는 외국인 자금의 중국 A주 순매입액이 270억2800만위안으로 연내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결과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하이 증시 주식(후구)과 선전 증시 주식(선구)의 평균 주가 상승폭은 '후선 300(상하이 선선 증시 대형주 중심 우량주)지수'를 웃돌았다. 

뉴스핌 제휴 매체인 텐센트차이징은 15일 중국 증시 전문가를 인용, "A주가 기술적으로 이미 상승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며 "상하이 증시가 지난 9월 6일 연중 최고치인 3391포인트까지 올랐는데 이는 주가가 향후 상승 파도를 탈 것이라는 매우 의미있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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