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TC "수입 태양광, 미국 산업에 피해"…한국 업계 '비상'

기사입력 : 2017년09월25일 10:20

최종수정 : 2017년09월25일 10:20

트럼프, 11월 권고문 검토 후 세이프가드 적용 결정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수입산 태양광전지 및 패널이 자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판정해 파장이 예상된다.

24일 자(현지시각) USA투데이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앞서 22일 ITC는 한국과 중국, 멕시코 등지에서 수입한 태양광전지 패널이 미국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했다고 만장일치로 판정했고 오는 11월 13일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관련 권고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OCI의 서울 암사동 태양광 발전소 <사진=OCI>

나탈리 스트롬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권고문을 검토한 뒤 국익에 부합할 최선의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미국 태양광 제조업계는 우리의 안전과 경제적 번영에 기여해 왔다”고 강조했다.

미국 태양광전지 산업은 한국과 중국산 등 저가 수입산과의 경쟁에 밀려 시장 점유율이 축소됐고, 지난 4월 파산을 신청한 태양광전지업체 수니바와 직원 4분의 3을 해고한 솔라월드 아메리카의 청원으로 이번 태양광 전지조사가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ITC의 권고에 따라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적용할 경우 한국 태양광 업체들의 타격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ITC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미국 내 태양광전지 및 패널 수입의 21%를 차지해 말레이시아(36%)에 이어 두 번째로, 한화큐셀과 LG전자,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등이 태양광전지 및 패널을 미국에 직접 수출하고 있다.

다만 미국 태양광전지 및 패널 무역단체와 주지사 상당 수는 세이프가드 적용 시 설치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태양광산업협회 아비게일 로스 하퍼 최고경영자(CEO)는 ITC의 이번 결정이 실망스럽다며 “미국 내에서 영업 중인 외국 기업이 스스로 사업에 실패하고서 미국 무역법을 이용해 만회를 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실제 수니바는 중국 소유 기업이며 솔라월드 아메리카는 독일 태양광 대기업인 솔라월드의 자회사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