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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IT 하락 주도, 북한 경계감도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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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포고' 발언에 안전자산 상승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페이스북을 필두로 IT 섹터 주요 종목이 가파르게 떨어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이 북한에 전쟁을 선포했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경계감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 <출처=블룸버그>

미국과 독일 국채부터 금과 엔화까지 안전자산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나스닥 지수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하락 압박을 받았다.

2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53.50포인트(0.24%) 하락하며 2만2296.09에 마감했고, S&P500 지수는 5.56포인트(0.22%) 내린 2496.66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56.33포인트(0.88%) 떨어진 6370.59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IT 섹터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페이스북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애플 등 주요 종목들이 일제히 1% 이상 하락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이 페이스북과 깊이 얽힌 정황이 날로 분명해지면서 ‘팔자’를 부추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애플은 아이폰 신형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미지근하다는 평가가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씨티그룹이 아이폰8의 수요 전망치를 낮춰 잡은 한편 이익과 매출액 전망 역시 하향 조정한 데 따라 투자 심리가 냉각됐다.

이 밖에 아마존과 넷플릭스가 각각 1%와 4% 선에서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끌었던 IT 종목들이 이날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에너지 섹터와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엑손 모빌과 셰브런은 각각 1.3%와 0.8% 상승했다.

시장 변동성은 상승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 변동성 지수(VIX)는 11.19까지 상승해 2주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날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발언도 투자자들의 ‘팔자’에 무게를 실었다. 그는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세계는 미국이 먼저 북한에 선전 포고한 사실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며 “북한은 미국의 전투기를 추격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요 외신들을 통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금 선물이 1.1% 치솟으며 온스당 1311.50달러에 마감했고, 미국과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각각 6bp와 5bp 가량 하락했다.

엔화도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가 0.5% 상승한 가운데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0.3% 오르며 불안한 투자 심리를 반영했다.

보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캐런 카바노프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워싱턴에서 벌어지는 정치 드라마가 단기적인 주가 등락을 주도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지난 주말 독일 총선 결과가 시장의 경계감을 부추겼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예상대로 승리했지만 그가 이끄는 중도 우파 기독민주당(CDU)과 기독사회당(CSU)가 33%의 득표를 기록, 역대 최저 수준의 지지율을 얻은 데 따라 불확실성이 번졌다는 지적이다.

RJO 퓨처스의 존 카루소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독일 총선 이후 다소 긴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총선 이후 정국이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정책 기조를 놓고 엇갈리는 의견이 나왔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준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했던 요인들이 희석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연준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낮고, 조급한 금리인상은 실책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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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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