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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다른 한국 추석·중국 중추절·일본 오봉절

기사입력 : 2017년10월03일 21:30

최종수정 : 2017년10월03일 21:30

[뉴스핌=최원진 기자] 우리나라 추석은 음력 8월 보름이다. 고향에 내려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제사를 지내거나 성묘를 간다. 추석에는 보름달을 닮은 송편도 먹는다. 가까운 나라 중국, 일본의 추석은 풍습, 음식문화가 다르다.

◆ 중국의 중추절
'중추절(中秋节)'은 중국의 추석이다. 음력 8월 15일로 춘절(春節), 청명절(清明節), 단오절(端午節)과 함께 중국 4대 전통 명절 중 하나다. 중국인들은 이날 달맞이를 한다.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달에 제사를 지내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달을 감상하며 소원을 비는 것이다. 제사상에는 향초를 피우고 갖가지 음식을 놓는데 가족과 단합, 화합을 상징하는 '월병(月饼)'이나 수박 같은 둥근 과일을 놓는다.

월병은 밀가루를 주재료로 한 반죽으로 껍질을 만들고 팥소와 말린 과일을 넣고 구운 과자다. 둥근 모양은 단합과 화합을 상징하며 가족, 친구, 지인들에 선물하는 문화가 있다. 그러나 중추절은 우리나라 추석만큼 큰 명절로 여겨지지는 않는다. 중추절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더 긴 기간 동안 쉬는 국경절이 있기 때문에 중추절을 맞아 고향에 돌아가는 사람들은 국경절에 비해 적다.

◆ 일본의 오봉절
우리나라의 추석은 음력 8월 15일. 일본의 추석 '오봉(お盆)절'은 양력 8월 15일이다. 오봉절은 지역에 따라 앞이나 뒤 나흘 동안 쉬는 큰 명절로, 새해 첫날인 오쇼가츠(お正月)와 함께 귀성 인파와 휴가 행렬이 이어지는 일본 최대의 명절로 꼽힌다. 오봉은 일본의 민간 신앙과 불교식이 결합한 형태다. 일본인들은 오봉이 되면 선조들의 영혼이 묘지에서 집으로 돌아온다고 여겨 조상들이 길을 잘 찾아들 수 있도록 무카에비(迎え火, 마중하는 불)를 피우고 집에 임시 제단인 본다나(盆棚)를 마련해 예를 올리거나, 절을 찾아 공양을 바친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성묘를 가기도 한다. 조상 영혼이 돌아갈 때 역시 오쿠리비(送り火, 배웅하는 불)을 피운다. 본래 불교적인 성격이 강했으나 오늘날에는 종교적 색채가 많이 사라졌다. 전통적인 등불 대신 전등을 이용하고 본다나를 간단하게 꾸리는 등 간소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세상을 떠난 조상들의 영혼을 맞이해 공양한다는 오봉의 의미는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도 먼 나라 미국에는 수확과 추수를 기념하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러시아에서는 친척끼리 모여 가을에 추수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먹는 '성 드미트리 토요일' 등 전 세계적으로 추석과 비슷한 명절을 보낸다. 지내는 시기나 방식, 먹는 음식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낸다는 것이다. 올해 유달리 긴 연휴, 가족과 함께 즐겁게 지내는 건 어떨까.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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