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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7] "더 선명하게"…대여 투쟁 강화하는 한국당

기사입력 : 2017년10월11일 15:09

최종수정 : 2017년10월11일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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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경제 쌍끌이 위기론 제기… 대여투쟁 박차
야당 사찰·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 이슈도 거론

[뉴스핌=조세훈 기자]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안보·경제 쌍끌이 위기론 제기하며 대여투쟁의 고삐를 바짝 죄고있다.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한 홍준표(오른쪽) 대표가 정우택 원내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은 현 정부의 안보와 경제, 인사 무능을 검증하고 상황에 따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검증 전선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광림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국정감사를 문재인 정부의 무능 심판 국감으로 정했다”며 “안보무능, 경제무능, 인사무능, 졸속정책, 좌파 편향, 원조적폐 등 6개 분야로 정하고 각 상임위에서 무능을 심판하는 국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북핵 위협 앞에서 계속되고 있는 무능하고 위험한 안보정책의 실상을 파헤치고, 극단적 좌파 포퓰리즘과 정치보복과 사찰의혹 등에 대해 자유대민국 체제를 수호하는 전쟁을 벌인다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김대중, 노무현 정권 10년의 원조적폐도 뿌리까지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국정감사 이슈와 더불어 야당 사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 등을 거론하며 대여투쟁의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표는 자신의 수행비서에 대한 검·경의 수차례 전화 통신조회를 정치사찰로 규정하고 공세에 나서고 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창원에서 늘 있었고 서울에는 아는 사람이 없는 내 수행비서가 서울중앙지검의 수사대상이 될 리가 없다"며 “이미 검찰의 사건 조작으로 곤욕을 치러본 경험이 있는 나로서는 검찰의 해명을 해명이라기보다 새로운 의심만 불러일으키는 거짓 해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3선 중진의 김성태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 정치보복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홍 대표는 전날 박 전 대통령 구속연장 여부와 관련해서 “정치적 실패를 사법적으로 묶어 진행하고 있는 재판을 보면서 탄핵을 해서 끌어내리고 집권까지 했으면 그만할 때도 되었는데 굳이 지방선거에까지 활용 하기 위해 구속영장을 재발부하는 것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고 옹호했다.

친박계(친박근혜계)는 한발 더 나아가 탄핵 불복 프레임을 가동했다. 김진태 의원은 박 전 대통령 대선캠프 구성원인 신혜원 씨가 '최순실 태블릿 PC'를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한 것을 들어 “진짜 주인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태흠 최고위원도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태블릿PC가 탄핵의 단초가 됐던만큼 특검이나 국조를 통해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대여 투쟁 전략이 적중했다고 진단하며 선명야당 노선을 걷겠다는 계획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0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서 한국당의 지지율은 20%를 나타냈다. 

대표는 "20대 지지율이 우리 쪽으로 급속히 쏠리게 된 이유는 안보위기·일자리 대란 때문"이라며 한껏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여권이 적폐청산 드라이브를 걸고 한국당이 맞불을 놓는 흐름엔 적대적 공생관계 성격이 있다"며 "이렇게 되면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점차 어려워져 한국 정치는 다시 양당체제로 회귀하려는 구심이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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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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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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