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아시아증시] 월가 따라 웃음…닛케이, 21년래 최고치

기사입력 : 2017년10월12일 17:04

최종수정 : 2017년10월12일 17:04

[뉴스핌=김성수 기자] 1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한 훈풍이 아시아 증시에도 불었다.

일본과 대만 증시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홍콩 증시도 하루 만에 반등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오는 18일 열리는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보합권에 마쳤다.

이날 일본 증시는 전날에 이어 2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35% 오른 2만954.72엔에 마감했다. 1996년 11월 29일 이후 20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토픽스(TOPIX)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0.20% 오른 1700.13엔에 마쳤다. 이는 2007년 7월 30일 후 약 10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12일 닛케이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

일본 증시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작년 12월 6~16일까지 9거래일째 상승한 이후 최장기다.

전날 뉴욕 증시가 최고치를 기록한 데다, 오는 22일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요미우리 신문은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소선거구·비례 모두 우세를 보이며 단독으로 과반수(233석)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아베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아베노믹스가 계속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현재 닛케이지수는 1989년 12월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3만8915엔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일본은행(BOJ)은 지난달 일본의 기업물가지수(CGPI)가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로이터가 집계한 전망치에 부합한 결과다. 월간으로는 0.2% 상승했다.

업종 중에서는 도시바가 3.8% 급등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사이제리야는 내년 8월까지 순익이 12.1%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9.6% 급등했다.

아오모리 은행도 신주 발행을 취소한다고 발표하면서 11.3% 올랐다.

중국 증시는 전날에 이어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06% 오른 3386.10포인트에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5% 하락한 1만1307.33포인트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26% 오른 3912.95포인트에 마쳤다.

이날 증시는 오후 장에서 낙폭을 확대했으나 마감 전 보합세로 회복했다. 오는 18일 열리는 제19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는 소식에 거래가 제한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정부가 당 대회를 앞두고 대규모 매도를 금지하는 등 개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당 대회 기간에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이 주요 정치적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우 칸 샨샨파이넌스 주식 트레이딩 책임자는 "당 대회가 끝나기 전까지는 시장 변동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가 국영기업 개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 중에서도 국영기업인 방산 관련주가 상승했다. 다음 주에는 중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만과 홍콩 증시도 상승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보다 0.66% 오른 1만711.44포인트에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TSMC는 1.93%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5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3% 상승한 2만8474.9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9% 상승한 1만1513.97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