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감2017] 서울시 공무원 과중업무 '도마'…박원순 "채용 자율권 달라"

기사입력 : 2017년10월17일 16:17

최종수정 : 2017년10월17일 16:17

여야 "공무원 과중한 업무 행태 지적" 한 목소리
권은희 "서울시 공무원 월 초과근무시간 중앙공무원 2배"
박원순 "행안위 공무원수 가이드 라인 있어...서울시에 자율권 줘야"

[뉴스핌=김신정 기자] 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서울시 공무원들의 과중한 업무행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여야 할 것 없이 한 목소리를 냈다. 

백재현 민주당 의원은 "과중한 업무로 목숨을 잃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런 계기로 된 일로 업무량 스타일도 바꿔야 한다고 본다. 실천 방안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박원순 시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선 전적으로 제 책임 있고 이번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그야말로 완벽한 대안을 만들 생각"이라며 "인력 증원, 사기 진작 방안이라든지 직원에 대한 배려를 통한 조직 문화를 개선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서울시 1인당 직무분석 결과, 월 초과 근무시간이 42시간으로 중앙공무원의 평균시간 22시간의 2배 수준이다"며 "서울시 신규사업도 증가해 결국 직무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서울시 공무원의 자살사고는 예견되고 예고된 사건이었다"며 "하지만 서울시 직원들에 대한 쥐어짜기는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현재 조직을 진단한다고 개선될 사안은 아니다"며 "1인당 직무량을 분석하고 신규사업에 선택과 집중하고 적절한 인력 배치가 중요한 때라고 보여진다"고 부연 설명했다.

17일 오전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중 장제원(왼쪽) 자유한국당 의원의 고성 질의에도 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핸드폰만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시장은 "서울시를 맡고 나서 변화와 혁신이 있었는데 많이 밀어부치니 힘들어했다"며 "권 의원의 지적사항이 맞다고 보고 서울시가 내부를 잘 챙기고 공무원들이 더 활기차게 일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재중 상임위원장(자유한국당)도 서울시 공무원 업무 과다 지적에 대해 한마디했다. 유 위원장은 "지난 9월 20대 젊은 직원이 업무 과다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박 시장이 책임지겠다고 하는데 어떤 책임을 지겠다는 것인가"라고 추궁했다.

이어 "현장에선 야근 문화가 개선되지 않았고 만족도는 결국 떨어지고 있다"며 "사회복지 강조하면서 직원들에겐 얼마나 관심 없었는지 알겠다. 근본적인 원인 대책과 다신 이런 안타까운 사실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의 변화와 시민들의 삶의 질 욕구를 해결하려면 업무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행안부 가이드라인에 공무원들 숫자제한이 있는데 이런 부분을 서울시가 자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해준다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서울시 국감에선 서울시가 만든 '사회적 경제' 교과서를 놓고 여야간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포문은 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열었다. 장 의원은 "국정교과서가 우리 역사관을 침해한다고 반대하는 분들이 경제관이 아직 정립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편향된 교과서를 만들어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과서 내용을 통해 자유시장경제를 악으로, 사회적 경제는 선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박 시장은 "우리 헌법에는 자유경제와 동시에 균형경제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며 "전세계에도 자유시장 경제에 한계를 느끼고 사회적 기업 등이 필요하다에 법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프랑스에는 사회적 연대장관이 있을 정도"라고 반박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