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위례신사선 사업자 선정, 올해도 물건너가..착공도 지연

기사입력 : 2017년10월18일 07:00

최종수정 : 2017년10월18일 07:24

적격성 심사 결과 6개월 늦어질듯
기재부 원점 재검토땐 내년 상반기도 어려워

[편집자] 이 기사는 10월 16일 오전 11시4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동훈 기자] 위례신도시와 서울 지하철 3호선 신사역을 잇는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전망이다.

빠르면 이달 사업 적격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결과 발표가 내년으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사업자 선정과 2019년 착공 계획은 더 늦어질 공산이 커졌다.

16일 건설업계 및 서울시에 따르면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의 적격성 검토가 올해를 넘겨 내년 상반기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시기도 지금으로선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울시 도로교통본부 관계자는 “기재부 PIMAC가 벌이고 있는 민자사업 적격성 검토가 6개월내 검토해야 하는 법적 근거가 있지만 상황에 따라 검토 기간이 늦어질 수 있다”며 “철도사업 특성상 예상 이용객과 노선 최적화, 사업조건에 검토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빨라야 내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서울시는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인 GS건설 컨소시엄이 제시한 위례신사선 사업수정안을 기획재정부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제출했다. 이후 사업성 여부를 따지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소 6개월 기간의 검토를 거쳐 적격성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도 사업자 변경으로 지체된 사업에 최대한 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지금은 검토 기간이 1년 정도 소요될 것이란 게 내부 분위기다. 사업자들이 공사가 지체된 부분을 만회하려는 의지는 강하지만 검토해야 할 사항이 방대해 쉽게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는 견해다.

현재로선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적격성 검토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될 여지가 있어서다. 지난 8월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의 기준을 개편했다. 고용과 환경, 안전과 같은 사회적 가치를 타당성 검토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질했다. 위례신사선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6개월 정도 이뤄진 상태에서 새로운 기준으로 다시 적격성 여부를 따져야 하는 것이다.

적격성 검토가 예상보다 늦어져 사업자 선정과 착공 시기도 영향을 받게 됐다. 사업 주체인 서울시는 적격성 검토가 끝나는 대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상대로 사업자 계약을 맺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위례신도시 조성이 막바지에 달한 상황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것이다. 사업성 검토가 지체돼 이러한 계획에도 영향을 받게 됐다.

착공은 2019년 이후 가능할 전망이다. 사업자를 선정한 하고 사업공고를 낸 이후에도 설계, 사업시행 인허가와 같은 거쳐야 하는 절차가 많아서다. 물론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위례신사선 노선은 수익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다시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사업은 더욱 늦어질 전망이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위례신도시에서 문정·장지동 동남권 유통단지, 강남 학여울역, 신사역을 잇는 14.8㎞ 구간에 경전철을 놓는 사업이다. 총 11개 정거장으로 공사비는 1조4000억원 규모다. 앞서 삼성물산이 2008년 처음 제안했을 당시에는 송파에서 용산을 잇는 구간이었으나 이후 위례신도시 택지개발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등을 거치면서 변경됐다. 삼성물산은 사업을 제안한 지 8년 만인 작년 말 발을 뺐고 나머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건설사들이 사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컨소시엄 건설사 관계자는 “서울시의 타당성 연구용역에서 비용편익비율(B/C)이 적격성 통과 수준인 1.0이 나왔기 때문에 사업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사업비가 1조원 넘는 데다 경전철 이용객이 예상보다 밑도는 경우가 많아 사전 검토가 조속히 이뤄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사진
"트럼프, 취임 첫날 200여 개 행정명령 서명"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날 200개가 넘는 행정명령 '폭탄'을 발동한다고 폭스뉴스가 19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고위 행정부 관리는 폭스뉴스에 트럼프 당선인이 각각 수십 개의 주요 행정 조치가 담긴 여러 "옴니버스(omnibus)"식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취임식 전날인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지자 집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하자마자 국가 국경 비상사태를 선포, 미군이 국토안보부와 협력해 남부 국경을 온전히 보호하고 불법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국경을 폐쇄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내 활동하는 모든 범죄 카르텔 제거를 목표로 이들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연방수사국(FBI), 이민세관단속국(ICE) 등 관련 기관 당국자들로 구성된 범죄 카르텔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천연가스, 항구, 셰일가스 추출을 위한 수압파쇄공법(fracking·프래킹) 등 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해 모든 해상 풍력 발전 임대를 중단할 예정이다. 이밖에 트럼프 당선인은 전기차 의무화를 종료하고 그린뉴딜 정책을 종료하며, 파리기후협정에서 다시 탈퇴하는 등 바이든 행정부 때 조치와 정책을 대부분 철회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서비스 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취임 첫날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미국 사업권 매각 기간을 늘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면서 행정명령 전 틱톡 서비스를 재개한 관련 사업자에게는 어떤 법적 책임도 묻지 않을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에 전날 밤부터 미국 서비스가 금지된 틱톡은 19일 오후부터 서비스 일부가 복구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행정명령으로 90일 동안 틱톡에 미국 사업권 매각 기한을 연장해 줄 것으로 보인다. 폭스뉴스가 취재한 고위 당국자는 "이는 미국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행정 명령 목록이 될 것"이라며 "유권자들이 투표한 모든 것이 행정 정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2025-01-20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