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부동산 올인' 민주당, 보유세 인상도 검토…기대효과는 "글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다주택자 옥죄기, 중장기적으로 서민 어려워져"
"인센티브 강화로 유인…종합자본소득 과세도 고려 필요"

[뉴스핌=이윤애 기자] 정부와 여당이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고강도 정책을 연일 쏟아내는 가운데 마지막 카드인 '보유세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을 통해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과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다주택자의 추가 대출을 사실상 봉쇄한 지 하루 만에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한도 내년 4월으로 구체화해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26일 뉴스핌이 취재한 전문가들은 그러나 보유세 인상 정책이 단기적으로 효력이 있을지 모르지만 중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낼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울 중량구에 위치한 묵동 아이파크 아파트 /이형석 기자 leehs@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박광온 의원은 지난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내년 4월까지 다주택자가 임대사업자로 등록하지 않을 경우 보유세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박 의원은 "주택시장의 유통질서를 왜곡하고 흐리는 행태는 더이상 지속돼선 안 된다"며 "임대사업소득에 대한 과세보다 훨씬 무거운 과세를 하는 것이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1일 기재위 국정감사에서 "종합부동산세나 재산세 등 보유세도 어떤 시나리오가 있는지 먼저 검토해놓고 정책 변수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정부 여당의 방침에 대해 과거 정권들이 규제강화로 집값 잡기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다주택자들이 국내 임대주택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공급자로 강한 규제를 가할 경우 그 피해가 서민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또 인센티브 강화를 통해 임대사업자에 등록하게 하는 등 유인책을 펴야한다면서, 보유세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세법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자료=기재부, 국토부, 금융위, 금감원>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 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몰고, 규제를 강화하면 집값이 안정되고 서민생활이 좋아질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이 같은 정책이 단기적으로 달콤할지 몰라도 중장기적으로는 역효과를 낸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심 교수는 "국내 임대주택의 80~90%를 다주택자가 공급하고 있고 정부 공급은 10%밖에 되지 않는다"며 "이들이 투자를 멈추면 공급이 줄고, 결국 서민의 삶이 더 힘들어진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부가 주장하는 임대사업자 등록과 관련해선 "정부에서 인센티브를 강화해 유인한다면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선진국들은 다주택자에 대해 임대주택 공급자로 바라보고 많은 혜택을 준다"고 말했다.

독일과 미국 뉴욕의 경우는 집 건축과 수리 비용을 저리로 지원하고, 각종 세제혜택도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도 "베이비붐 세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은퇴 이후 생계수단으로 본인 거주 이외의 주택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어 강한 규제를 가하면 무리가 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의 경우 보유세는 대개 중앙정부보다 지방정부가 교육 등 지역사업에 사용해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생각에 저항이 적은 편"이라며 "우리는 주택관련 세금이 (국세가 상당수라 무리하게 올리면) 저항도 강하고, 그러다 보면 경기에 영향도 클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성 교수는 "보유세를 인상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아니다"며 보유세를 포함한 다양한 자본소득에 대한 과세를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