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차기 연준 의장에 파월…"공화당 버전 옐런" (상보)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04:27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06:1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질 연방준비제도(Fed)의 차기 의장직에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차기 연준 의장으로 파월 이사를 지명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은 견고한 통화정책을 위한 합의를 끌어내는 사람"이라면서 "경제를 성장시키는 데 필요한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파월 이사의 지명은 이미 현지 언론들의 보도로 기정사실로 된 상태였다.

파월 지명자는 "의회에서 인준된다면 가격안정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면서 "경제는 금융위기에서 회복됐고 은행 시스템은 이제 회복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연준은 시장과 위험의 변화에 조금도 방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연준은 연준의 결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가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악수하고 있다.<사진=AP/뉴시스>

파월 지명자는 재닛 옐런 현 의장과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와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을 제치고 차기 의장으로 지명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까지 테일러 교수와 파월 지명자 사이에서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월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안전한 선택이라는 평가다. 현재의 점진적 통화정책 정상화를 지지하면서도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 규제 완화에도 우호적이다.

RBC 캐피털 마켓의 탐 포셀리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뉴욕타임스(NYT)와 인터뷰에서 "파월은 규제를 완화하고 싶어 하는 공화당 버전의 옐런이라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면서 "파월은 연속성을 유지 하고 싶을 때 쉬운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워싱턴 출신으로 올해 64세인 파월 지명자는 프린스턴대에서 정치학을 공부했으며 조지타운대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딜론 리드 앤 코에서 투자은행(IB)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1997~2005년에는 미국 사모펀드 회사인 칼라일그룹에서 일했고 2012년 5월 연준 이사직에 올랐다.

2016년 자료에 따르면 파월 지명자는 5500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파월 이사가 지명됨에 따라 재닛 옐런 현 의장 오는 2월 연준을 떠나게 된다. 지난 2013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지명한 옐런 의장은 상원에서 찬성 56표 대 반대 26표로 인준돼 연준 최초의 여성 수장이 됐다.

2014년부터 의장직을 맡은 옐런 의장은 2015년 말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작했다. 옐런의 임기 중 미국의 실업률은 200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재닛 옐런은 굉장한 사람"이라면서 "옐런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