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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침묵' 박신혜 "매 순간 숙제 검사받는 기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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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주연 기자]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사로잡은 배우 박신혜(27)가 모처럼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 2일 신작 ‘침묵’을 선보인 것.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자신의 약혼녀 살인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박신혜는 사건의 변호를 맡게 된 초임 변호사 최희정을 연기했다. 

“가장 끌린 건 아무래도 희정이 가진 변화의 모습이죠. 가장 약하고 또 가장 평범한 보통 사람이 이 일들을 마주하면서 변화하는 감정선이 좋았어요. 무기력하게 끌려가던 희정이 주체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좋았던 거죠. 초임 변호사의 압박감을 한 번에 벗어던지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특히 그간의 제가 건강하고 밝고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그런 힘들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죠.”

박신혜의 말처럼 ‘침묵’에서는 그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찾아볼 수 없다. 그간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변호사를 비롯해 의사, 기자 등 전문직을 자주 소화해왔지만, 이번 연기가 유독 다른 색으로 느껴지는 것도 그래서다. 

“사실 테이크도 많이 갔어요. 제가 워낙 에너지가 넘쳐서(웃음) 그걸 많이 쓰고 힘이 빠졌을 때 모습이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다고 하시더라고요. 또 찍을 때마다 매번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니까 새로운 것도 많이 나왔죠. 감정 표현, 대사 톤 등이 미묘하게 달라졌어요. 평소에는 한 방향성을 가지고 밀어붙였다면 이번에는 열어 놓고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 거죠. 감독님 도움이 컸어요. 배우의 한계를 정하지 않기 위해 늘 답보다는 접근 방향만 제시해주셨죠. 물론 처음에는 그 탓에 제 연기가 의심되고 고민도 많았어요. 매일 숙제 검사받는 학생의 기분이었죠(웃음). 근데 마치고 보니 좋은 공부가 됐더라고요.”

임태산을 연기한 최민식과의 연기 대결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서 베테랑 배우 최민식과 호흡을 주고받았다. 워낙에 대선배니 어렵지 않았다면 거짓말. 잔뜩 긴장한 채 촬영장에 발을 들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막상 마주한 최민식은 누구보다 따뜻하고 편안하게 그를 맞이해줬다.

“우선 선배와 같은 스크린에 담긴다는 거 자체가 너무 큰 영광이었죠. 하지만 처음에는 너무 긴장됐어요. 근데 선배가 처음부터 워낙 편하게 해주셨죠. 덕분에 매 순간 너무 즐겁고 재밌었고요. 작은 농담, 소소한 이야기 하나 해주시는 게 너무 좋더라고요. 늘 팬미팅 같은 분위기였고, 저도 팬심으로 붙어 있었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 같은 느낌이었어요(웃음). 나중에는 정말 딸 같은 마음이 들어서 괜히 막 놀아달라고 떼쓰고 그랬죠.”

아역 배우로 시작해 어느덧 20대 후반에 접어든 박신혜. 가수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꽃’을 찍은 게 2003년이니 어느덧 데뷔 14년 차가 됐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어떠냐는 질문에 “다행히도 슬픈 기억보다는 좋은 기억이 더 많다”며 환하게 웃었다.

“물론 후회되고 반성하는 부분도 많죠. 하지만 그때가 있었기에 더 전진할 수 있었어요. 한편으로는 그 시절을 잘 견뎌와 뿌듯하기도 하고요. 아역 배우 타이틀은 자연스럽게 벗어난 듯해요. 이제 절 정변의 케이스에도 안 넣어주시더라고요, 섭섭하게(웃음). 그러면서 배운 건 욕심 낸다고, 아등바등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거죠. 다 자연스러운 흐름이 있더라고요. 지금 주어진 일을 하다 보면 모든 건 자연스럽게 흘러가니 그저 전 매 순간 주어진 길을 잘 걸어가야죠.”

맞다. 묵묵히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모든 것은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법. 박신혜 역시 그렇게 해오다 보니 어느새 최고의 한류스타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실제 아시아 전역을 돌며 팬미팅을 열 수 있는 몇 안 되는 여배우, 그가 바로 박신혜다. 

“기분 좋은 부담감, 책임감이 있어요.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늘 하죠. 배우로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은 물론이고 한 사람으로서 잘 살아야겠다 싶어요. 물론 지금까지도 삐뚤어진 삶은 산 건 아니에요(웃음). 다만 늘 지금보다 더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싶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면서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싶죠. 제가 하는 작은 일이 여러 팬의 손을 거쳐 더 커지는 걸 매번 느끼거든요. 그래서 감사하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어요.”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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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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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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