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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기술로 만나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든 것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공간'展

기사입력 : 2017년11월03일 14:26

최종수정 : 2017년11월03일 14:26

LYD 디지털스페이스 이준희 대표, 엔지니어 파스칼 코테, 롭 커스 전시감독 <사진=LYD 디지털스페이스>

[뉴스핌=이현경 기자] 예술과 과학, 발명, 음악, 해부학 등 여러 방면에서 인류사적 업적을 남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삶을 빛과 음향, 조명이 어우러진 전시로 만나본다.

3일 서울 용산전쟁기념관 이병형홀에서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준희 엘와이디 디지털스페이스 대표이사와 롭 커크(Rob Kirk) GE 전시감독, 파스칼 코테(Pascal Cotte) 뤼미에르 테크놀로지(Lumiere Technology) 기술총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를 주관한 LYD디지털스페이스 이준희 대표는 이번 전시로 국내 전시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희 대표는 “최근 3, 4년간 전시 시장이 고점을 찍은 후 다시 침체됐다. 전시 관람객의 욕구를 제대로 채워주지 못했고, 일부 대기업의 소유로 진행된 전시는 영세하고, 영악하고 그리고 수익도 잘 나지 않았다”면서 “이와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을 부숴보겠다는 꿈을 갖고 다빈치 전시 기획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LYD 디지털스페이스>

그는 “세계 3대 전시 기업이라 불리는 그랑데 익서비션스와 계약하게 됐다. 여러 작품을 고르다 가장 규모가 크고 성공한 사례인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전을 하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롭 커크 전시감독 레오나르도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공간'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대규모의 전시를 기획 및 제작하는 전시 회사 중 하나인 그랑데 익서비션스에게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대단히 중요하고 상징적인 인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레오나르도의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세계관과 예술과 과학 사이 그의 고뇌, 천재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그는 “최첨단 기술인 SENSORY4™을 도입한 몰입형 갤러리와 이탈리아 장인들이 제작한 정교한 발명품 등으로 레오나르도의 생애와 유산을 탐구하는 역사상 가장 포괄적인 전시회를 만들어냈다”면서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앞선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파스칼 코테 기술총괄은 세계적 예술작품 감정 기업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가 루브르 박물관으로부터 의뢰받아 ‘모나리자’ 원화를 10년간 분석해 밝혀낸 비밀을 직접 소개했다. 레오나르도가 사용한 물감의 성분과 제작 과정, 밑그림, 적외선과 자외선 영역까지 분석한 빛의 스펙트럼, 주로 사용된 색료 등 25가지 비밀 등이 공개됐다.

<사진=LYD 디지털스페이스>

롭 커크 전시감독은 이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영감을 받아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그는 “이전시는 모든 일반인을 위해 만들어졌지만, 특히 가족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전시라 생각한다. 이 전시를 보면서 360도로 다빈치가 왜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천재였는지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을 거다”라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빈치 얼라이브:천재의 공간’전은 11월 4일부터 내년 3월 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입장료는 성인(만 19세 이상) 1만5000원, 청소년(만 12세~18세) 1만3000원, 아동·어린이(36개월~만 11세) 1만1000원이다. 유아(36개월 미만)는 무료 입장 가능.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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