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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텅 빈 무대의 파격…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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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양진영 기자]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눈과 귀를 의심하게 하는 '자체 제작' 무대로 다시 관객과 만난다. 배우들의 아카펠라만으로 구성된 음악과 모든 소리, 배우들의 몸만으로 구성된 모든 무대 장치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놀라운 볼 거리다.

3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는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민준호 연출과 양경원, 홍지희, 강인영, 이지혜, 서예화, 마현진, 김유정이 참석했다.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는 빈 무대를 배우들의 움직임과 목소리만으로 채우는 테크니컬한 공연이다. 이 배우들은 모든 배경과 음악을 동작과 자신들의 소리로만 구현해낸다. 보는 이들은 가히 놀라움의 연속이다.

민준호 연출은 2004년 초연된 이후 10년 이상 공연되면서 꼭 지켜가려는 가치와 변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처음 만들 때의 의도는 변치 않는다. 움직임과 소리만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공연을 지키려고 하고 있고 처음 만들 때도 무리한 시도라고 배우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시도했다. 그게 가치였기 때문에 다른 방법이 나오면서 이 작품의 손맛과 내력이 생겼다"고 말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이어 "예전에 했던 것과 달라진 건 기술적인 부분이 늘었다는 점이다. 그당시에 비해 젊은 친구들이 아카펠라나 노래를 잘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그 당시 창작할 때의 배우들 힘이 분명히 있었다. 지킬 건 잘 지키면서 열심히 발전해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이번 '거울공주 평강 이야기'에 출연하는 다수의 배우들은 민 연출의 또 다른 작품 '신인류의 100분 토론'에도 출연했었다. 말로만 극을 끌어가는 '신인류'와 '거울공주와 평강 이야기'는 겉으로만 보기에도 일단 극단적으로 다른 작품. 양 극단을 오가는 배우들은 솔직한 심경을 얘기했다.

이지혜는 "신인류 때는 지식과 정보를 외우고 지적인 능력을 발휘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거에 비해 지금은 몸으로 부딪히니까 그땐 피터지게 싸웠고 지금은 피터지게 끌어안는다. 둘 다 좋다"면서 "민 연출님은 굉장히 극단적인 스타일이다. 말이 너무 많거나 무대 위에서 몸과 소리로만 하거나. 두 작품의 공통점은 극단적이라는 것과 퇴장이 없다는 것"이라고 말해 배우들의 공감을 샀다.

홍지희는 "'거평이'는 텅 빈 무대에서 배우들이 목소리와 몸으로만 연기하고 음악을 만들어낸다. 가장 많이 연습하는 부분이 몸을 쓰고 노래도 하고 연기까지 동시에 여러 가지를 해내야 한다. 우리가 한 마음이 될 수록 연출님이 보여주려 하는 것이 딱 맞아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럼 모두가 그걸 느끼고 행복해한다. 그게 어려운 거라 맞춰가고 해내는 맛이 있다"고 작품에 참여하는 의미를 얘기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프레스콜에서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민준호 연출은 "60년대 체조는 앞으로 점프해서 한바퀴만 구르면 금메달을 따는데 지금은 많이 몸을 뒤틀고 날아야 하는 것처럼 이 공연이 테크니컬해져야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면서 "지금의 배우들은 아크로바틱을 몇달 간 충분히 연습해서 잘 보여주셔서 잘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 오히려 배우라서 여러 장르를 잘 해낼 수 있는 느낌"이라고 배우들의 노고를 칭찬했다.

끝으로 민 연출은 "상업적 성공을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다. 공연이 이럴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프라이드가 있다. 더 가치있는 공연으로 만들도록 노력할 거고 그렇게 약속드리고 싶다"고 이 공연의 가치를 강조했다.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이야기를 토대로 기발한 상상을 더해 만든 창작 뮤지컬로 텅 빈 무대 위 배우들의 아카펠라와 무용, 몸동작으로만 모든 것을 구성해내는, 공연의 본질을 드러내는 독특한 작품이다. 3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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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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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가담' 이상민, 항소심 징역 9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에 단전·단수 지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장관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징역 7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사진=뉴스핌 DB] 재판부는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며 "내란이 성공해 현재의 헌법질서가 무너지면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내란 행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검은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hong90@newspim.com 2026-05-1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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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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