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양승필 "계단 오르듯 차근차근…주지훈 선배처럼 되고 싶어요"

기사입력 : 2017년11월06일 09:52

최종수정 : 2017년11월06일 09:52

[뉴스핌=글 장주연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평일 저녁 시청자들의 ‘엄마 미소’를 유발했던 배우 양승필(25)이 이제 손주영을 떠나보낸다. 손주영은 오는 10일 종영하는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그가 연기한 캐릭터. ‘상속자들’(2013), ‘하녀들’(2014)에 이어 양승필의 세 번째 필모그래피가 성공적으로 채워졌다.  

“전에는 롤이 크지 않아서 드라마 흐름 속에 묻혀있었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흐름 속에서도 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차례가 있었죠. 그래서 초반에는 긴장도 많이 했는데 중반부 가면서 긴장이 풀리면서 흐름대로 해나갔어요. 다행히 이상하게 나오지는 않은 듯해요(웃음). 사실 처음 목표가 다른 캐릭터와 조화가 잘돼서 튀지 말자, 드라마를 망치지 말자는 거였는데 그 부분에서는 만족하죠.”

극중 양승필이 연기한 손주영은 재한화교 5세 꽃미남. 오경아(이응경)의 아들이자 무수혁(이은형)의 회사 다미기획 직원이다. 어딘가 뺀질(?)한 구석이 있지만, 누구보다 엄마를 생각하는 가슴 따뜻한 아들이다.

“극중 역할이 뺀질거리고 까부는 캐릭터에요. 그래서 캐릭터를 밝게 잡았죠. 톤도 평소 말하는 것보다 훨씬 높게 잡았고요. 다행히 제가 현장에서 막내라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어요. 또 워낙 선배님들이 농담도 해주시면서 분위기를 풀어줘서 그 덕을 많이 봤죠. 정말 이번 드라마로 너무 많은 걸 배웠어요. 6년 동안 배운 것보다 더 많을 정도였죠. 이래서 다들 현장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시나 봐요(웃음).”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양승필은 모델로 이 업계에 발을 들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모델 일에 관심이 생겼고, 운 좋게 곧바로 송지오 디자이너의 쇼를 통해서 데뷔했다. 그리고 3년간 장광효·우영미 등 유명 디자이너 쇼 런웨이에 올랐다. 이후 건국대학교 영화과 진학을 계기로 배우로 전향했지만, 기회는 쉽게 오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부침이었고, 첫 시련이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게는 엄청난 시련이었어요. 근데 오히려 작품 안하고 쉬면서 동기부여가 많이 됐어요. 생각할 시간도 많았고, 그러면서 더 노력해야 하고 더 내공을 쌓아야겠다고 다짐했죠. 그사이 졸업 작품을 만들고 수십 편의 영화를 보면서 자극도 많이 됐고요. 사실 예전에는 오디션 볼 때마다 긴장하면서 이상적인 목표만 컸거든요. 근데 재충전하면서 그런 게 달라졌죠. 이제 빈도수가 짧아지면서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이 됐으면 좋겠어요.”

재충전의 시간은 그의 도전의식도 일깨웠다. 이에 지난 9월 양승필은 건국대학원에 진학,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 다만 의아한 건 경영학과를 선택한 것. 대학 전공도 현재 직업도 모두 연기에 관련된 터라 더욱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혹시 다른 계획이 있냐고 묻자 “욕심이 많을 뿐”이라며 그가 웃었다. 

“과를 선택할 때까지 많이 고민했어요. 물론 전공을 살려 연극이나 영상 쪽을 할까도 했죠. 근데 또 다른 것도 공부해보고 싶더라고요. 평소에 제가 호기심도, 도전하고 싶은 것도 많아서 그런 듯해요. 그리고 이 공부가 연기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언젠가 도움이 될 거고 그걸 잘 활용해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죠. 꿈이 연기인 건 변함없어요. 10년 이상 한 거고 접을 수 없는 것임이 분명하죠. 다만 ‘평생 배운다’고 배우라니까(웃음) 뭐든 많이 배워서 남기고 싶어요.”

그렇다면 욕심 많은 그가 연기 분야에서 도전해보고 싶은 건 뭘까. 양승필은 주저 없이 영화를 꼽았다. 역할은 악역. 평소 존경했던 선배 주지훈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영화 작업은 학교에서 졸업영화 찍고 선배들 도와준 게 다거든요. 욕심이라기보다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요. 하고 싶은 역할은 악역이요. 그중에서도 스스로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어떤 방아쇠가 당겨져서 움직이는 캐릭터를 하고 싶죠. 최근 ‘아수라’(2016) 주지훈 선배 역할처럼요. 평소 제가 주지훈 선배를 존경하거든요. 모델 출신 선배이기도 하고 연기 스타일도 좋아하는데 ‘아수라’에서 너무 돋보였죠. 그래서 저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그 전에 당장 목표는 계단 밟고 올라가듯 한 스텝, 한 스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거고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웃음).”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