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트럼프 "사상 최고 증시, 내 덕이야"

기사입력 : 2017년11월07일 00:15

최종수정 : 2017년11월07일 00:15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연일 사상 최고치를 달리고 있는 뉴욕 증시의 강세가 자신의 덕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들에게 "우리 주식시장이 이렇게 성공적인 이유는 나 때문"이라면서 "나는 항상 돈에 대해 훌륭했고 일자리에 대해서도 훌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식시장 강세를 자신의 덕으로 돌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서 "주식시장 가치는 지난해 11월 8일 대선 이후 5조2000억 달러 이상 증가했다"고 말해 자신의 대선 승리와 주식시장 강세를 연결지었다.

실제로 뉴욕 증시는 지난 1년간 20% 이상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많은 기업 경영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가 실제로 주식시장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했다.

CNBC가 지난 9월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4분의 3 이상의 응답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주식시장의 사상 최고 행진에 최소한 일정 부분 공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 후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 큰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의 이익은 올해 총 주당 129.40달러, 내년 145.70달러로 대통령 선거 전 131.30달러와 146.30달러와 비슷했다. 따라서 기업 실적이 주가를 움직인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의 토대를 크게 개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하베스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의 토머스 콴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에 "올해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기대를 충족하거나 기대 이상이었고 미국이나 전 세계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세계 거시 경제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는) 아무 것도 못 하거나 소규모의 감세만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정책들을 보면 미국 경제나 시작에 분명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