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포항 5.4 지진] 여행업계, 포항 해돋이·해외여행 취소 '고심'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1:11

최종수정 : 2017년11월16일 11:11

모두투어, 새해맞이 상품, 모객현황 '예의주의',
수험생 및 가족 등 해외여행 취소 지원.."범위는 미정"

[뉴스핌=전지현 기자] 여행업계가 포항에서 지난 15일 오후 2시20분경 발생한 5.4규모 지진에 따른 대책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사진=하나투어 홈페이지 캡쳐>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여행사들은 포항과 관련된 여행상품에 대해 취소 및 일정 변경을 고심하고 있다.

모두투어는 새해를 맞아 포항 호미곳에서 일출을 감상하는 상품을 15일부터 셋팅한 상태였다. 아직 모객까지 진행되지 않았지만, 포항 지진 여파로 일정을 취소할지를 놓고 추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포항지역은 여행으로 방문하는 상품들이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해가 제일 빨리 뜨는 곳으로 유명세가 있어 해돋지 등의 특정상품들이 있다"며 "모객을 진행한 뒤 추후 상황을 지키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 역시 홈페이지에 12월22일을 시작으로한 포항 호미곶 방문을 방문 여러 상품들이 올라온 상황이었다. 하지만 현재 이들 상품의 추후 일정에 대해선 현업부서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 

국내 지역 다양한 여행상품을 연계해 판매하는 여행박사는 포항지역 여행 취소건을 수수료없이 진행키로 결정했다. 이후의 상품진행 여부에 대해선 확정이 안된 상태다. 여행박사 관계자는 "지진발생 이후 문의전화가 1건 발생했을 뿐"이라며 "수수료 없이 전액 취소를 지원했다"고 전했다. 

여행업계는 포항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된 대입수학능력시험 해외여행 취소의 수험생 지원에도 골몰하고 있다. 수능 직후 주말을 이용해 해외여행을 준비하던 고객들의 취소가 불가피해졌지만, 패키지여행 상품들은 항공사, 호텔 등과 연계돼 여행사 피해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나투어는 전일 수능 시험 연기 발표 직후 최고경영자(CEO) 회의를 통해 모든 비용을 본사가 떠안는 조건으로 상품 예약 변경이 가능하도했다. 그러나 11월 30일까지 출발하는 여행자들에 한해 20일까지 의사를 전달해야한다. 지원범위도 가족과 수험생 본인으로 제한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친척 등은 적용이 안돼 범위가 애매할 수 있으나, 항공사나 호텔에서 취소해주는 결정이 먼저이나 이를 기다릴수가 없어 여행사가 부담을 떠안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참좋은여행도 당초 이 시기에 출발 예정이었던 모든 수험생과 보호자 1인에 대해 해외여행 취소 수수료를 전액 면제키로 했다.

모두투어는 현재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오늘 중에 관련 상황을 면밀히 살피며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포항 지진은 천재지변, 국가재난 등의 문제기 때문에 기준을 마련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