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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주일 연기, 시험지 보관장소 가보니…무장경찰 24시간 상주

기사입력 : 2017년11월16일 18:09

최종수정 : 2017년11월17일 08:39

건물 내 門 갯수 파악하고 원천봉쇄
경찰, 교육청과 합동해 철통 경비중
시험지 보관소 문 틈도 테이프 부착

[뉴스핌=오채윤 기자]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에서 23일로 일주일 연기되자, 정부가 각 지역에 보관된 수능시험 문제지 보안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지난 13일 경찰의 철저한 보안 속에 수능 문제지와 답안지는 전국으로 배부됐다. 85개 시험지구에 옮겨진 시험지는 수능 당일 새벽 고사장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능이 일주일 연기되면서, 문제지를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급선무로 떠올랐다.

경찰은 철저한 보안을 위해 전국 85개 보관소마다 2교대로 경찰관 4명을 배치하고 교육청 관계자와 합동으로 경비를 담당하고 있다.

아래 사진은 서울에 위치한 한 시험지 보관소 앞에 경찰차가 24시간 대기하는 모습이다. 

서울에 위치한 한 시험지 보관소 앞. 오채윤 기자

시험지 보관소 내부다. 수능 문답지 보관 장소 앞에 무장 경찰들이 상주하며 입구를 철저히 통제 중이다.

시험지 보관소 문 앞, 교육청 관계자와 경찰. 오채윤 기자

보관소 문 윗쪽에 테이프가 붙여진 게 보인다. 작은 틈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수능 시험지 보관소 앞 문이 봉쇄돼 있다. 오채윤 기자

교육청 관계자는 “건물에 있는 모든 문의 수를 파악하고, 원천 봉쇄했다”며 “철저히 감시해 혹시나 일어날 수 있는 문제지 유출 등과 같은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험지 보관소를 관할하는 지구대는 2시간마다 보관소 주변을 순찰하게 된다. 대여섯 대의 순찰차도 주변을 계속 감시하며 보관소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수능 시험지 보관소 정문 앞. 오채윤 기자

경찰 관계자는 “시험 일정이 연기된 만큼 수능 당일과 같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일주일간 더 유지한다”며 “시험지 보안에 문제가 없도록 경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뿐 아니라 교육청 관계자도 합동으로 경비를 담당하며 철통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는 긴급 출동태세를 유지 중이다.

경찰 뿐만 아니라 교육청 직원들도 합동해 시험지 보관소 앞을 지키고 있다. 오채윤 기자

경찰은 수능 당일에는 문제지 보관소를 비롯해 시험장, 채점본부 등 3802곳에 인력과 차량을 대거 투입해 시험장 외곽과 문제지 호송·회송 상황 경비, 수험생 태워주기 등 지원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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