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사회

속보

더보기

“시댁 스트레스 받느니 결혼 포기할래요” 여성 비혼 선언의 이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경제적 이유 미혼서 사생활 존중하는 ‘비혼족’ 증가
사춘기? 갱년기? 며느리 애환 웹툰 ‘며느라기’ 인기
비혼족 “결혼 강요보다 양성평등 문화 정착이 우선”

[뉴스핌=오채윤 기자] 서른네살 커리어우먼 윤모씨는 5년째 연애 중이다. 윤씨는 집에서 "나이가 몇 인데, 결혼은 안하고 연애만 하느냐"는 부모님의 걱정스러운 잔소리를 듣는다.

하지만 윤씨는 아직 결혼 생각이 없다. 결혼 후 형성되는 시댁 식구들과의 관계가 부담스럽다고 한다.

윤씨처럼 결혼을 자발적으로 미루는 젊은층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각종 지표에 따르면 '비혼주의'를 선포한 싱글족이 급증했다.

[게티이미지뱅크]

여론조사 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중 미혼이거나 동거도 하지 않고 있는 사람은 42%에 달한다. 10년 전에 비해 3%포인트 증가했다.

결혼을 미루고 혼자 사는 열풍은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많다. 35세 미만 성인의 경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61%까지 치솟았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5%포인트 상승곡선을 그렸다.

비혼은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를 지칭하는 미혼과 달리 '결혼을 적극적으로 선택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특히 자유로운 생활을 지향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기존 경제적 이유로 결혼을 미루는 것과 다른 이유로 비혼을 선택하는 '비혼족'들이 많아지고 있다.

육아정책연구소 조사 결과 30대 남녀가 결혼하지 않는 이유로 공통적으로 꼽은 이유는 '자유로운 생활을 방해받고 싶지 않아서'였다. 이 비중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높았다.

'가부장적인 가족문화가 싫어서', '직장과 가정생활을 다 잘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를 꼽은 여성도 전체의 10%를 넘어섰다.

윤씨는 "서른 넘어서 '결혼은 언제 할 거니? 결혼해서 얼른 애 낳아야지' 같은 질문을 부쩍 많이 듣게 됐다"며 "지인들이 결혼하고 난 후 달라진 생활을 많이 접하다 보면 결혼할 마음이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가부장적인 가치를 고수하고 있는 남자친구의 가족을 보면, 시댁 구성원의 일원이 되는 것을 선뜻 택하기 어렵다"며 "남자친구와 관계보다 이런 것들을 고민해야 하는 것이 씁쓸하다"고 토로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재 웹툰 '며느라기' 캡처]

최근에는 인스타그램 연재 웹툰인 '며느라기'가 '2017 오늘의 우리만화'로 선정됐다. '며느라기'는 한 여성이 결혼해 맞벌이 가정을 꾸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신혼인 여성이 평범해 보이는 일상 안에 깔린 가부장제의 폭력성을 인식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작가가 밝힌 '며느라기'의 뜻은 '사춘기, 갱년기처럼 며느리가 되면 겪게 되는 시기'다. 웹툰의 댓글 창에는 '어제 봤던 풍경이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며 공감하는 여성들의 의견이 가득하다.

'며느라기'가 큰 인기를 끈 것은 아직도 가부장적인 가족 문화가 뿌리 깊게 박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자발적 비혼주의'를 주장하고 있는 직장인 김모(37·여)씨는 "결혼을 하고 안하고는 개인이 선택할 문제다. 비혼은 결혼과 마찬가지로 삶의 방식 가운데 하나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사회가 정해 놓은 결혼과 출산 시기에 얽매여 결혼을 강요하기보다 먼저 양성평등적인 가정 문화를 갖추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오채윤 기자 (cha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