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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국내 상륙…삼성·LG '色' 다른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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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8 레드·노트8 골드 추가…V30 유럽 출시

[뉴스핌=최유리 기자] 애플의 '아이폰X(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새로운 색상, 출시국 확대를 통해 대응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8'의 6번째 색상인 '버건디 레드'를 이달 국내에 선보인다. 최근 유튜브 삼성전자 공식 채널과 TV 광고를 통해 버건디 레드 색상을 소개하고 있다. 'S8과 처음 만나는 가을'이라는 콘셉트로 나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할 전망이다.

갤럭시 S8 버건디 레드 색상(우) <캡쳐=유튜브>

이로써 갤럭시 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로즈 핑크 등 6가지 색상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갤럭시 노트8'에도 '메이플 골드' 색상을 추가하며 '컬러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골드 색상에 영롱한 빛을 깊이감 있게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딥블루씨'를 추가해 판매에 돌입했다. 그동안 미국에선 그레이와 블랙 색상만 출시된 상태였다. 색상을 다양화해 오는 24일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컬러 마케팅에 나선 이유는 신제품 출시 못지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을 단종시킨 후 프리미엄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놨던 '갤럭시 S7 엣지 블루 코랄'이 그 예다.

블루코랄은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루 개통 건수를 15% 가량 높인 1만5000대~1만6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힘임어 애플의 '아이폰7'에 넘겨줬던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카드는 출시국 확대다.  V시리즈로는 처음으로 'V30'의 유럽 출시를 확대한다. 현재 영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인 '카폰 웨어하우스'를 통해 V30을 온라인 판매 중이다. 64GB 제품으로 '모로칸 블루'와 '클라우드 실버' 두 색상을 내놨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유럽 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확한 출시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G6'처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당초 LG전자는 한국, 미국에 비해 대화면 수요가 적은 유럽에 V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V30은 전작과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슬림한 두께(7.3mm)와 초경량 무게(158g)를 갖춰 얇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V30 공개 당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제품 공개 전 거래선에게 제품을 보여줬는데 전반적으로 유럽 쪽에서 V30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유럽 출시를 통해 최근 북미에서 회복한 자신감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7.0%로 전년 동기(15.7%) 대비 1.3%p 증가했다.

아이폰X 이미지 <캡쳐=애플 홈페이지>

한편, 애플은 오는 24일 한국을 포함한 태국, 터키 등 14개국에 아이폰X를 정식 출시한다. 지난 3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에 이은 것으로 2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물량 부족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고 각종 품질 결함 이슈가 발생한 상태다.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폰X가 영하의 온도에서 작동되지 않는다며 이른바 '콜드 게이트'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좌우측면에 녹색 세로선이 생기는 '그린라인'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가 초반 공세를 유지하려면 물량 확보가 관건일 것"이라며 "품질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국내 아이폰 고객들의 충성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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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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