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폰X 국내 상륙…삼성·LG '色' 다른 대응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13:20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13:20

갤럭시 S8 레드·노트8 골드 추가…V30 유럽 출시

[뉴스핌=최유리 기자] 애플의 '아이폰X(텐)' 국내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새로운 색상, 출시국 확대를 통해 대응에 나선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S8'의 6번째 색상인 '버건디 레드'를 이달 국내에 선보인다. 최근 유튜브 삼성전자 공식 채널과 TV 광고를 통해 버건디 레드 색상을 소개하고 있다. 'S8과 처음 만나는 가을'이라는 콘셉트로 나와 연말 성수기를 겨냥할 전망이다.

갤럭시 S8 버건디 레드 색상(우) <캡쳐=유튜브>

이로써 갤럭시 S8은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아크틱 실버, 코랄 블루, 로즈 핑크 등 6가지 색상을 갖추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이달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갤럭시 노트8'에도 '메이플 골드' 색상을 추가하며 '컬러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부드럽고 은은한 골드 색상에 영롱한 빛을 깊이감 있게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는 지난 16일부터 '딥블루씨'를 추가해 판매에 돌입했다. 그동안 미국에선 그레이와 블랙 색상만 출시된 상태였다. 색상을 다양화해 오는 24일 미국 최대 쇼핑 시즌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앞서 선제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삼성전자가 컬러 마케팅에 나선 이유는 신제품 출시 못지않은 효과를 누릴 수 있어서다. 지난해 '갤럭시 노트7'을 단종시킨 후 프리미엄폰 공백을 메우기 위해 내놨던 '갤럭시 S7 엣지 블루 코랄'이 그 예다.

블루코랄은 갤럭시S7 시리즈의 하루 개통 건수를 15% 가량 높인 1만5000대~1만6000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에 힘임어 애플의 '아이폰7'에 넘겨줬던 국내 판매량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LG전자의 카드는 출시국 확대다.  V시리즈로는 처음으로 'V30'의 유럽 출시를 확대한다. 현재 영국 최대 휴대폰 유통업체인 '카폰 웨어하우스'를 통해 V30을 온라인 판매 중이다. 64GB 제품으로 '모로칸 블루'와 '클라우드 실버' 두 색상을 내놨다.

이를 시작으로 연내 유럽 내 이동통신사를 통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정확한 출시국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G6'처럼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일 전망이다.

당초 LG전자는 한국, 미국에 비해 대화면 수요가 적은 유럽에 V시리즈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V30은 전작과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슬림한 두께(7.3mm)와 초경량 무게(158g)를 갖춰 얇고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유럽 시장에서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V30 공개 당시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제품 공개 전 거래선에게 제품을 보여줬는데 전반적으로 유럽 쪽에서 V30에 대한 반응이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유럽 출시를 통해 최근 북미에서 회복한 자신감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3분기 미국 시장 점유율은 17.0%로 전년 동기(15.7%) 대비 1.3%p 증가했다.

아이폰X 이미지 <캡쳐=애플 홈페이지>

한편, 애플은 오는 24일 한국을 포함한 태국, 터키 등 14개국에 아이폰X를 정식 출시한다. 지난 3일 미국, 일본, 중국 등 1차 출시에 이은 것으로 2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물량 부족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고 각종 품질 결함 이슈가 발생한 상태다. 일부 이용자들은 아이폰X가 영하의 온도에서 작동되지 않는다며 이른바 '콜드 게이트' 문제를 제기했다. 최근에는 디스플레이 좌우측면에 녹색 세로선이 생기는 '그린라인'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X가 초반 공세를 유지하려면 물량 확보가 관건일 것"이라며 "품질 이슈가 연이어 터지고 있지만 국내 아이폰 고객들의 충성도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지켜볼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