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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 도시 방재 전문가들, 서울서 지진대책 논의한다

기사입력 : 2017년11월20일 20:41

최종수정 : 2017년11월20일 20:41

23일 프레지던트호텔서 '국제안전포럼' 개최

[뉴스핌=심하늬 기자] 서울시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국제안전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한국방재협회, 한국지진공학회, 서울안전자문단이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 동경, 고베, 프라이브루그 등 4개 도시 방재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시는 이날 행사에서 전문가들이 각종 재난의 유형별 특성과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토론한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는 내진 보강과 지진 대응체계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진으로 인한 핵발전소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국제안전포럼 포스터 <사진제공=서울시>

포럼은 방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동경대 히로미치 히가시하라 명예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된다. 첫 번째 세션은 화재, 시설물 노후화, 신종 전염병 확산 등 대도시의 사회재난 문제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은 풍수해나 지진 등 대도시의 자연재난 문제를 다룬다. 노후 건축물의 내진보강 문제와 지진재해 대응체계 현황 등 문제가 논의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대도시 재난의 복합적 특성을 고려한 정책 방향이 논의된다. 국제적 방재 전문가들이 지진으로 인한 핵발전소의 위험이나, 서울이라는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방재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포럼 참가를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22일까지 '국제안전포럼' 인터넷 홈페이지로 신청하거나, 국제포럼 운영사무국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시의 안전정책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지난해 경주 지진이 발생한 지 1년여 만에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또다시 발생했다"며 "최근 대도시에서 발생하는 재난의 형태가 매우 복합적이고 다양하며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해외 도시의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의 의의를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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