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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특활비' 논란에 국가재정법 개정안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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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국회 법사위서 "검찰 특활비 논란' 특검 요구
민주당, 특활비 투명화 법안 추진…국가재정법 개정안 발의

[뉴스핌=김신정 기자]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되면서 국회에서 특활비 집행내역 투명화를 목적으로 한 국가재정법 개정이 추진중이다. 

23일 현재 국회에선 국정원이 특활비를 몇몇 현직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의혹과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의 1억여 원 특활비 수수혐의, 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국회 운영위원회 특활비 유용 의혹 발언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특활비를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한창이다. 특활비는 '기밀유지가 요구되는 정보 및 사건수사,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를 말한다.
 
한국당은 검찰의 국정원의 청와대 상납 의혹 수사에 검찰 특활비가 법무부에 상납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검찰 특활비 논란에 대해 캐물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은 "검찰 특활비를 법무부 장관이 판공비로 사용한 것은 국정원 특활비를 청와대가 받은 것과 구조가 같은 것"이라며 검찰 특활비에 대한 특검을 요구했다. 

한국당은 법무부가 검찰에 배정된 특활비 가운데 60~70%만 대검에 내려보내고 나머지는 장관이 사용했다는 점을 문제삼고 있다. 특히 국정원이 청와대에 특활비를 상납한 것과 다를 바 없다며 법무부가 예산을 '전용'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정치보복대책특위 특별결의를 위한 긴급회의에서 주광덕(가운데)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무부가 검찰 특활비를 사용하는 데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업무 성격이 유사한 만큼, 청와대가 국정원으로부터 특활비를 상납받은 것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박상기 장관도 법사위 답변에서 검찰의 특활비 상납 의혹 제기에 대해 "검찰 몫의 특활비는 없다"며 "법무부와 검찰 공동의 검찰 활동을 위한 특활비"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검찰 특활비를 둘러싼 한국당 의원들의 잇단 질의에 "외부에서 오해해서 사실관계를 잘못 알고, (또) 일부 언론이 보도해 특활비 문제가 확산되지 않았는가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특활비 투명화 법안 추진에 나섰다. 박광온 민주당 의원은 지난 9월 소관 상임위의 요구에 따라 특활비 집행 내역을 제출하도록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발의해 놓은 상태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특활비 집행내역과 지출용도를 명확히 하는 국가재정법 개정안 발의를 앞두고 있다.

여야 간 특활비 공방과는 별도로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특활비를 폐지하거나 관리감독을 강화하자는 움직임도 제기되고 있다.

납세자연맹은 전날 "올해 2017년 특수활동비는 국정원 4931억원을 포함해 18개 부처에 약 9000억원이 책정됐다"며 특활비 폐지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다.
 
납세자연맹은 "국가안보에 직접 필요한 국정원의 극히 일부를 제외한 모든 지출은 특수활동비 대신 업무추진비 등으로 양성화해 공개해야 한다"며 "특수활동비를 사적으로 사용한 경우 세금 횡령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지난 20일 '2018년 예산안 특수활동비 편성사업 점검 및 평가'보고서를 통해 "19개 정부기관 64개 사업 중 34개 사업이 부적정하게 편성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예산 사업을 면밀히 분석하고 불필요하게 책정된 특활비를 전환해 편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각 정부기관에 편성된 특활비 중 국정원이 편성한 예산을 명확히 구분해 국회 정보위원회와 해당 상임위 등의 심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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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넘 의원, 英 집권 노동당 새 대표로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북부의 왕'으로 불리는 앤디 버넘 의원이 17일(현지 시각) 영국 집권 여당인 노동당의 새 대표에 올랐다.  버넘 대표는 오는 20일 키어 스타머 총리를 이어 영국의 차기 총리 자리를 확정했다. 의원내각제를 채택하고 있는 영국은 의회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집권당의 대표가 총리가 된다. 노동당은 이날 특별 당대회를 열고 버넘 의원을 당 대표로 공식 선출했다. 버넘은 전날 마감된 당 대표 경선 후보 등록에서 단독으로 등록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노동당 공보에 따르면 버넘은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 379명과 노동조합·사회주의 단체 23곳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로 선출됐다"고 했다. 현재 노동당은 전체 의석 650석 중 403석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중 94%가 버넘을 당 대표로 선택한 것이다.  앤디 버넘 영국 노동당 새 대표가 17일(현지 시각) 특별 당대화에서 대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샤바나 마무드 내무장관의 새 대표 선출 결과 발표와 함께 무대에 오른 버넘은 일성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되돌려주겠다"고 했다.  그는 "저를 지지한 노동당 의원들이 모두 영국 곳곳의 잊혀진 지역을 위해 과거의 노동당을 되찾아 달라는 요구를 들었다"면서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오늘 하나로 뭉쳤고, 그 힘을 오랫동안 정치로부터 희망을 잃은 사람들과 지역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다섯 가지 변화와 약속을 실천하겠다고 했다. 노당동의 단결을 위해 '파벌 문화'를 종식하겠다고 했고, "이번이 바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비난보다 문제 해결의 정치를 추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영국 정치가 덜 독해졌으면 좋겠다"고도 했다.  세번째 변화로는 노동당의 정치적 지향을 거론하며 노동당답게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녹색당보다 더 녹색당처럼 행동하려 하지도 않을 것이고, 영국개혁당(Reform UK)보다 더 개혁당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을 것이며 과거처럼 보수당 옷을 너무 많이 입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담대하고 자신감 있게, 진정한 노동당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북부와 남부, 동부와 서부,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모두를 위한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이 네 번째 약속이고, 중앙정부가 독접하고 있는 권한을 웨스트민스터와 화이트홀에서 지역 사회로 되돌려주는 지방분권이 다섯 번째 약속이라고 했다.  버넘 대표는 자신이 친기업 노선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그레이터맨체스터 시장 시절 친기업적인 시장이었듯이 노동당 대표가 된 뒤에도 친기업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기업과 함께 지역을 되살렸고 그 방식을 영국 전체로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1970년 1월 리버풀 북쪽 교외 지역에서 태어난 그는 15세 때 노동당에 가입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뒤 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2001년 총선에서 그레이터맨체스트의 리(Leigh) 선거구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16년간 하원의원을 지냈다.  이 기간 토니 블레어와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 내무부·재무부 차관, 문화장관, 보건장관 등을 역임했다.  2010년과 2015년에 당 대표에 도전했지만 에드 밀리밴드와 제러미 코빈에서 패했다.  2017년 중앙정치를 떠나 새로 만들어진 그레이터맨체스터 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2021년과 2024년 선거에서도 내리 승리했다.  시장으로 재직하면서 버스 공영화를 추진하고 통합 대중교통망 구축과 주택 공급 확대 등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중앙 정부에 맞서 북부 지역 지원 확대를 요구하면서 전국적인 인지도를 얻었다. 이때부터 '북부의 왕(King of the North)'이라는 별명이 널리 퍼졌다. 버넘 시장 재임 시절 그레이터맨체스터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버넘 대표는 당 대회 연설에 앞서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며칠은 영국을 누가 통치하느냐만 바꾸는 것이 아니며 영국이 어떻게 통치되는지를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있어야 할 곳으로 되돌릴 기회"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으로는 현 스타머 총리보다 더욱 왼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과 교통, 교육 등과 관련된 권한을 지방으로 분산해 각 지역에 맞는 경제 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내용의 '맨체스터리즘'(Manchesterism)을 주장한다.  맨체스터에 제2 총리실을 둬 중앙정부와 효율적으로 업무를 조율하는 '북부 총리실(No. 10 North)' 구상도 밝혔다.  ihjang67@newspim.com   2026-07-17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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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AI카타고에 제1국 불계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두 점을 먼저 놓고 시작했어도 인공지능(AI)의 벽은 높았다.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이 바둑 AI 카타고(KataGo)와의 첫 맞대결에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신진서는 17일 서울 중구 한국경제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카타고와의 '쎈수학·한경 기신전' 3번기 제1국에서 4시간 20분의 혈투 끝에 245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이번 대국은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 이후 10년 만에 성사된 인간과 AI의 맞대결로 큰 관심을 모았다. 비약적으로 발전한 AI의 기력을 고려해 이번에는 신진서가 2점을 먼저 까는 접바둑으로 진행됐다. 카타고는 첫 수부터 흔들기에 나섰다. 좌상귀 화점에 첫 수를 놓는 변칙수로 신진서의 초반 포석 구상을 깨뜨렸다. 이어 우상귀 쪽에도 높은 걸침 수를 두며 변칙 전술을 이어갔다. 신진서는 전투를 피하고 잔잔하게 국면을 이끌며 중반까지 우세를 유지했다. [AI 챗GPT가 제작한 AI '카타고(KataGo)'와 신진서 9단 기신전(棋神戰) 3번기 일러스트] psoq1337@newspim.com 100수를 넘어서면서 승부처가 나왔다. 미세하게 격차가 좁혀지자 신진서는 백 대마를 잡기 위해 중앙에 승부수를 던졌다. 사람을 상대로는 충분히 통할 수 있는 강력한 공격이었다. 하지만 카타고는 완벽한 계산으로 이를 가뿐하게 타개해 냈다. 112수째에 이르러 흐름은 완전히 뒤집혔다. 역전을 허용한 신진서가 다시 전투를 걸었으나 격차는 오히려 더 벌어졌다.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도 신진서는 다음 대국을 대비해 30분 가까이 끝내기를 이어가며 카타고를 분석했다. 단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고 버텼지만, 30집 가까이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신진서는 돌을 던졌고 대국이 끝난 뒤에도 한참 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다. '쎈수학·한경 기신전'은 승패와 관계없이 3국까지 치러진다. 신진서는 기본 대국료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승리할 때마다 5000만 원의 수당을 추가로 받는다. 2승 이상을 거둘 경우 제네시스 G90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설욕을 노리는 신진서의 제2국은 오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psoq1337@newspim.com 2026-07-1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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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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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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