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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死진' 일가족 자살 소동극으로 전하는 삶의 의미…극단 필통 10주년 공연 13일 개막

기사입력 : 2017년11월28일 14:50

최종수정 : 2017년11월28일 14:50

[뉴스핌=황수정 기자] 극단 필통의 10주년 기념 공연 '가족死진'이 무대에 오른다.

연극 '가족死진'은 삶의 희망을 잃어버린 한 가족이 벌이는 자살 소동극으로, 이 시대를 버티며 살아내는 우리의 모습을 그린다.

'일가족 동반 자살'이 더이상 새로울 것도 없는 뉴스가 되어버린 이 사회에서 '무엇으로 인해 그들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무섭지 않게 풀어내는 작품이다.

인생은 불행의 연속이라고 믿는 엄마와 미안함에 무책임해진 아빠, 잃어버린 팔과 함께 인생의 낙오자가 된 삼촌 등 이들이 일방적인 선택에 휩쓸리는 동안 방황하는 아들과 철없는 딸은 오히려 삶의 의지를 확인한다.

한바탕 자살 소동을 무심하게 포착하는 고장난 카메라를 통해 관객들은 각각의 인물들이 미처 깨닫지 못했던 서로를 꼭 붙잡고 있는 순간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순간의 발견은 우리가 녹록지 않은 이 삶을 견뎌내는 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신진작가 김성진과 연출 김지은이 함께하며, 배우 김곽경희, 정종훈, 조정환, 유재돈, 권윤정, 엄선일이 출연한다.

연극 '가족死진'은 오는 12월 13일부터 24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내달 8일까지 예매하는 관객들은 조기예매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극단 필통은 'Feel이 通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세상과 통하려 한다'는 모토 아래 동인제 극단이자 창작극 전문 극단으로 활동 중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극단 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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