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구글·페북처럼' 사업장 공개..일반인은 내년부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수원 '컬쳐로드'...내년부터 일반인도 참여
임직원 휴게실 등 돌아보며 기업문화 체험

[뉴스핌=최유리 기자] 삼성전자가 사업장 일부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처럼 사옥 문턱을 낮춰 기업 문화를 적극 알리기 위해서다.

4일 관련 업계와 회사측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월부터 경기도 수원시 연통구에 위치한 수원 디지털시티에 사옥 투어 프로그램인 '컬쳐로드'를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컬쳐로드를 통해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의 전용 공간인 C랩존, 임직원들의 휴게 공간, 동호회실 등 삼성전자의 혁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직원 중 선발된 20여 명이 함께 사업장을 돌며 설명해 준다.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내 C랩존 '펙토리' <사진=삼성전자>

현재 외부 협력사를 대상으로 방문객 수를 제한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은 1시간, 1시간 반, 2시간 등 프로그램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내년부터는 일반인들에게도 프로그램을 오픈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한 달 가량 운영한 결과 고객사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C랩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라고 전했다.

컬쳐로드를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는 지난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다.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사옥 투어 프로그램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다.

대표적으로 구글은 캠퍼스 투어를 통해 사옥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직원들이 식사를 하는 카페테리아, 기념품을 파는 구글스토어, 출시된 안드로이드 모형들을 전시한 안드로이드 론 스태츄 등으로 구성했다. 다만 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은 외부인 진입이 차단돼 구글 직원과 동행해야 입장할 수 있다.

업계는 일반인은 물론 임직원, 관계사들의 업무상 접근도 엄격히 통제했던 삼성전자가 사업장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그간 삼성전자는 보안을 이유로 사업장 출입을 엄격히 제한해왔다. 특히 가전,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수원사업장은 연구·개발(R&D) 시설이 모여 있어 철저한 보안을 유지했다. 신분 확인뿐 아니라 휴대폰, 카메라 등 IT 기기들도 보안 통제의 대상이 된다.

외부 공개 기회가 제한적이다 보니 일반인들은 삼성전자에 거리감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국내 대표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사내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다는 지적이다.

◆사업장 공개는 기업 이미지 제고 '묘수'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최순실 게이트' 여파에 휘말리며 기업 이미지에 타격도 입었다.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다각도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콘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을 해체한 것에 이어 대외 기부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10억원 이상 규모인 경우 이사회 승인을 거치도록 했다.

사회공헌 분야에서도 새로운 방향 설정을 예고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인사에서 상임 고문으로 물러난 이인용 전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을 사회봉사단장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24일 이인용 사장은 "삼성이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사회공헌을 집행했지만 (밖에서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뚜렷하게 떠오르는 게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며 "앞으로 '제대로 된',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컬쳐로드는 이같은 고민과 맞닿아 있다. 사옥 문턱을 낮춰 외부 협력사와는 동반 성장을 꾀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삼성의 기업 문화를 알리는 창구로 활용할 수 있다. 특별한 재원을 들이지 않고 기업 문화라는 자본을 활용해 이미지를 재고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라며 "삼성전자의 고객사들이 신청하면 참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수원 사업장 총 면적은 172만㎡(약 52만평)로 축구장 250개 크기다. 정보통신연구소, 디지털연구소, 모바일연구소를 비롯해 도심 공원 센트럴파크 등 임직원 복지시설이 들어서 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사진=삼성전자>

 

[뉴스핌 Newspim] 최유리 기자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