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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가전업체 밀레, 유진로봇 '최대지분' 520억에 인수

기사입력 : 2017년12월07일 10:37

최종수정 : 2017년12월07일 10:42

5년 협력관계 '강화'...인공지능 서비스 등 공동기획

[뉴스핌=김겨레 기자] 독일 가전업체 밀레가 국내 로봇 기업 유진로봇과 합작사를 설립한다.

 

 

밀레는 한국의 유진로봇 보유지분을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밀레그룹이 4000만유로(520억원)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유진로봇 최대주주가 된다.

또 밀레와 유진로봇이 합작사 '시만'을 세우고 밀레그룹의 지주회사인 이만토아게가 시만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시만의 경영은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가 맡는다. 

유진로봇은 지난 1988년 설립된 회사로 로봇공학과 관련된 가정용, 상업용, 물류 등에 활용 가능한 제품 및 부속품 등을 개발·생산해 판매한다. 현재 15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며 4500만 유로의 연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는 2012년 가정용 로봇청소기를 '스타우트'를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협력관계를 맺었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앞으로 청소로봇 이외에 유진로봇이 개발중인 병원물류로봇 등 서비스로봇의 사업화도 적극 추진한다.

아울러  밀레의 기존 판매제품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접목하기 위한 기술및 제품 로드맵을 공동으로 기획한다.

스테판 브레이트 밀레 기술 총괄 사장은 “제품군의 확장과 스마트 생산과 같은 생산 자동화의 두 가지 측면에서 로봇산업은 밀레가 꾸준하게 성장하는데 중요하다”며 “우리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유진로봇과 같은 최고의 파트너를 만난 것은 매우 기쁜 일” 이라고 말했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는 “독일 프리미엄 가전회사인 밀레 그룹은 회사의 자율성을 유지하면서 안정된 기업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탄탄하고 신뢰가 있는 파트너로 보고 있다”며 “밀레의 전문성과 자원을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큰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됐고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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