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한국, 중국과 2대2... 지피지 못한 공한증 ‘이재성·김신욱 골’ (동아시안컵 축구)

기사입력 : 2017년12월09일 18:22

최종수정 : 2017년12월09일 18:29

한국, 중국과 2대2... 지피지 못한 공한증 ‘이재성·김신욱 골’ (동아시안컵 축구). <사진= 뉴시스>

한국, 중국과 2대2... 지피지 못한 공한증 ‘이재성·김신욱 골’ (동아시안컵 축구)

[뉴스핌=김용석 기자] 신태용 감독이 중국과의 첫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피파랭킹 59위)은 12월9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중국(피파랭킹 60위)과의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9개월만에 다시 열린 중국과의 경기에서 공한증을 되돌려 주지 못했다. 어린 선수들을 필두로 다양한 실험을 한 중국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친 것이다. 이제 ‘한국을 두려운 팀’으로 표현한 공한증이라는 단어는 연이은 승부에서의 승리 불발로 역사책 속에서나 찾아 볼수 있는 단어가 됐다. 지난 3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예선 원정전에서 한국은 0-1로 패해 중국전 2번째 패배를 당했다. 이날 무승부로 역대전적은 33전 18승 13무 2패.

한국은 초반 불안한 출발을 했다. 하지만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신욱과 이재성의 활발한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4분만에 김신욱의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김신욱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이재성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미드필드부터의 패스와 공격진은 좋았지만 포백(김진수, 장현수, 권경원, 최철순) 불안은 여전했다. 이는 후반전 동점골로 이어졌다. 한국은 A매치 대회가 아닌 관계로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등 유럽파 등이 출전하지 않은 탓이었다.

반면 중국 리피 감독은 A매치에 데뷔하는 영건들을 대거 출전시켰다, 리우이밍(톈진), 가오준이(허베이), 덩한원(베이징 런허), 허차오(창춘), 양리우(톈진 터다) 등이 뛰었으며 웨이스하오(상하이)는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7분만에 중국에게 코너킥 2개를 허용하는 등 고질적인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이후 중국의 선제골이 나왔다. 전반 9분 웨이스하오는 크로스를 건네받아 수비수 최철순 등이 앞에 있는 가운데 땅볼 슛, 김진현이 지킨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전반 13분 김신욱이 동점골을 작성, 흐름을 바꿨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김신욱은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침투한 이재성의 패스를 문전 앞에서 건네받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신욱의 큰 키(197cm)를 활용한 A매치 4호골이었다.

전반 19분에는 이재성이 경기를 뒤집었다. 김신욱과의 호흡이 돋보이는 골이었다. 이재성은 김신욱이 골문 앞에서 깔끔하게 헤딩으로 내준 볼을 골대 왼편에서 대각선 슛,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MVP’ 이재성의 A매치 5호골.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진 중국은 이재성 등 한국의 공격을 연신 허용했다. 공격2선으로 선발 출격한 이명주는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를 맞았으나 무위에 그쳤다. 그는 전반 43분 염기훈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터닝슛 했지만 불발됐다.

후반 들어 중국은 중원에서의 압박을 강화했다. 김진수는 후반 12분 상대 오른편에서 슛을 차냈으나 이 볼을 처리하는 선수가 없었다. 이후 신태용 감독은 최철순 대신 고요한을 투입했다.

한국은 위다바오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30분 문전으로 쇄도한 위다바오는 헤딩 슛을 했다. 이 볼은 골 포스트 왼편을 맞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4분 염기훈은 아크 오른편 프리킥 찬스에서 강한 슛을 차냈다. 하지만 이 볼은 골대 위로 뜨고 말았다. 이후 한국은 추가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신태용호는 12월12일 북한(피파랭킹 114위), 16일에는 일본(피파랭킹 55위)과 맞붙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콘리뷰] 8만팬 매료시킨 블랙핑크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솔로 활동을 마치고 다시 완전체로 뭉친 그룹 블랙핑크가 새로운 월드투어의 포문을 열었다.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블랙핑크는 '월드 클래스'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블랙핑크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K팝 걸그룹 최초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 단독 입성한 것이자, 1년 10개월 만의 투어이다. 양일간 공연에는 7만8000명의 팬들이 함께 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지난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로 전 세계 팬들과 만나왔던 블랙핑크는 이번 새 투어의 포문을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열었다. 이어 '핑크 베놈(Pink Venom)'로 공연장을 한순간에 압도시켰다. 이날 지수는 "'2025 블랙핑크 데드라인 월드투어-고양'에 오신 모든 분들을 환영한다. 둘째 날이니 다들 더 잘 노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은 각자 소개를 짧게 한 후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이어갔다. 플로어 석에 앉은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블랙핑크의 공연을 즐겼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환호했다. 고양종합운동장에 모인 팬덤 블링크는 블랙핑크의 히트곡이 연달아 나오자 엄청난 열기를 뿜어내며 열광했다. 이들은 팬들의 호응에 보답하듯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로 '불장난'과 '셧 다운(Shut Down)'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솔로 활동을 통해 개인 역량을 최고치로 이끌어낸 이들은 공연 중간 중간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노련미를 뽐냈다. 개인 활동으로 국내외 차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내려갔던 이들은 이번 콘서트 중간 중간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개인 무대가 시작되기 전, 댄서들은 편곡된 블랙핑크의 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고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이후 지수는 '어스퀘이크&유어 러브(earthquake&Your Love)'로 솔로 무대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사는 미국 최대 페스티벌 코첼라에서 해외 팬들을 사로잡았던 '뉴 우먼&록스타(New Woman&Rockstar)'을 선곡하며 객석을 단숨에 압도시켰다. 팬들은 자리에서 모두 일어나 열광하며 리사의 무대를 온전히 즐겼다.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프리티 새비지(Pretty Savage)'와 '돈트 노우 왓 투 두(Don't Know What To Do)'와 '휘파람'을 쉼 없이 소화했다. 특히 '돈트 노우 왓 투 두' 무대에서는 멤버들은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며 팬들과 시선을 맞췄다. 팬들은 함께 뛰어달라는 멤버들의 요청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함께 뛰며 즐기며 장관을 이뤄냈다. 이어 블랙핑크는 '휘파람', '스테이(STAY)', '러브시크 걸(Lovesick Girl)'을 연달아 소화하며 쉴 틈 없이 공연의 중반을 향해 달렸다. 이들은 무대 중간마다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고, 팬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어 놀았다. 다시 이어진 솔로 무대에서는 미국 코첼라를 압도시켰던 제니가 '만트라&위드 더 IE&라이크 제니(Mantra&with the IE&like JENNIE)'를 선보였다. 제니의 솔로 무대가 시작되자 팬들은 우레와 같은 엄청난 환호성을 내질렀다. 이어 솔로무대의 마지막은 로제가 장식했다. 그는 "'3AM'이라는 곡을 하려고 한다. 이 곡을 쓰게 된 게, 작년에 음악 작업을 할 때 컨디션이 안 좋았을 때였는데 스튜디오에 갔는데 선물 같은 곡이 있었다. 갈 곳을 헤맬 때 집 같은 느낌이 필요했는데 '너가 내 집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가사가 있었다. 지금까지도 저한테 위로가 되는 곡이다. 여러분에게도 그런 곡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제는 통기타 연주에 맞춰 서정적인 분위기의 '3AM'을 선보였다. 이어 '톡식 틸 디 엔드(toxic till the end)'와 최근 빌보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브루노 마스와 협업곡 '아파트(APT.)'로 떼창의 무대를 만들었다. [고양=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 고양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블랙핑크의 새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개최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5.07.06 alice09@newspim.com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무려 2년 8개월 만의 신곡 '뛰어(JUMP)'를 공개했다. 신곡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오자 팬들은 기대감에 부풀어 함성을 내질렀다. '뛰어'는 팬들과 모두 함께 뛰어 놀며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꾸며졌다. 신곡 무대가 끝난 후 블랙핑크는 '붐바야'로 열기를 더했다. 지수는 "저희도 이번에 단체 무대랑 솔로 무대를 준비하면서 솔로로도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어서 다양한 색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떨렸다. 무엇보다 즐거웠던 건 신곡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신곡이 곧 공개될 예정인데, 공개되면 많이 사랑해주시길 약속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어제부터 정말 너무 떨렸다. 아직도 떨리는데 저희랑 같이 놀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좋다. 한국에서 월드투어가 첫 시작인데 그게 너무 뜻 깊은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제니는 "첫 시작에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아직까지도 너무 설렌다. 오늘을 마지막으로 월드투어를 떠나서 아쉬운데 블링크와 다시 만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지수는 "이제 곡이 얼마 안 남았다. 마지막 곡은 모두 같이 일어나서 함께 뛰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뚜두뚜두(DDU-DU DDU-DU)'와 '마지막처럼', 그리고 '포에버 영(Forever Young)'으로 첫 월드투어를 성료했다. 2시간 동안 총 19곡을 선보였지만, 팬들은 아쉬운 마음을 담아 '앙코르'를 외쳤다. 다시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신곡 '뛰어'와 더불어 '리얼리(REALLY)', 그리고 '시 유 레이터(SEE YOU LATER)'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며 막을 내렸다.   alice09@newspim.com 2025-07-06 21:09
사진
삼척 39도 등 동해안 기온 신기록 [강릉=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안과 내륙에 폭염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6일 삼척에서 낮 최고기온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강릉·동해·북강릉에서도 역대급 고온 현상이 나타났다. 폭염특보 현황, 일최고체감온도 및 일최고기온 분포도.[사진=기상청] 2025.07.06 onemoregive@newspim.com 폭염경보는 강원동해안(고성평지, 속초평지 제외), 양양평지, 강원남부산지에 발효 중이며 강원내륙과 산지를 포함한 다수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하조대(양양) 37.9도, 강릉 38.7도, 동해 36.5도, 삼척 39.0도 등 주요 해안 지점에서 체감온도가 크게 치솟았다. 이번 극심한 더위는 일본 남쪽 해상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풍이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특히 산맥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는 뜨거운 바람이 가열돼 동해안을 중심으로 일최고기온 신기록을 경신했다. 북강릉은 기존 최고치인 37.1도를 넘어선 37.9도를 기록했고 동해시 역시 종전 극값인 37.3도를 뛰어넘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인 38.3도를 보였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8일부터는 동풍의 영향으로 내륙 중심으로 더위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대야까지 예상된다. 관련 기관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야외 활동 자제와 음식물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영유아와 노약자 등 취약계층 건강관리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내외 작업장 및 농촌 현장에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공간 마련을 강조했다. 축산농가는 가축 폐사 방지를 위해 송풍 및 분무 장치 가동과 사육 밀도 조절이 요구된다. 8일 이후에는 일부 해안지역에서 폭염특보 완화 가능성도 있을 전망이다. onemoregive@newspim.com 2025-07-06 22: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