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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가기 전, 읽으면 좋을 추천 도서 5

기사입력 : 2017년12월13일 08:54

최종수정 : 2017년12월13일 08:54

[뉴스핌=황수정 기자] 2017년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연말, 한해를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거나 혹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며 보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인터파크도서 각 분야별 MD들이 아쉬운 한해를 마무리하며 읽기 좋은 책을 추천했다. 지인들과 술 한 잔도 좋지만, 책을 읽으며 조용히 사색에 잠겨보는 것도 좋겠다.

◆소설 '동급생' (프레드 울만, 열린책들)
'동급생'은 1930년대 독일 슈튜트가르트를 배경으로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린 소설이다. 순수하고 속 깊은 두 소년의 우정, 제2차 세계대전의 추악함, 인간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소설 '동급생'을 추천한 인터파크도서 송현주 소설MD는 "책의 마지막 여운은 말 그대로, 대단하다. 나는 누군가에게 이런 친구였을까? 혹은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을까? 기억속에 가물거리는 친구들을 불러보게 한다"고 전했다.

◆에세이 '엄마, 나는 잊지 말아요' (하윤재, 판미동)
국내외 영화제에서 주목받아 온 영화감독 하윤재가 치매에 걸린 엄마를 10년 동안 돌봐오며 발견한 일상의 소중함을 담아낸 에세이다. 치매의 무게감에 눌려 놓쳐버리기 쉬운 일상을 잔잔하고 경쾌하게 보여주며 가족과 삶, 시간, 사랑, 책임 등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만든다.

이 책을 추천한 인터파크도서 송현주 에세이MD는 "힘들고 어려울 것만 같은 치매환자인 엄마와 함께한 시간에는 우리 삶이 그렇듯 웃음과 즐거움, 행복이 함께한다. 결국 우리 모두에게는 엄마가 있으니 그 한가지 공통점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는 것은 어쩌면 당얀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경제경영 '블루오션 시프트' (김위찬·르네 마보안, 비즈니스북스)
'블루오션 시프트'는 '블루오션 전략' 이후 12년만에 나온 신간으로, 경영구루 김위찬, 르네 마보안 교수가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도구를 다시 한 번 제시하고 있다. 10여 년의 연구를 통해 레드오션에서 블로우션으로 이동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현실적인 사례를 담았다.

인터파크도서 안상진 경제경영 MD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 '블루오션'이라는 단어. 세계적인 대명사가 된 이 단어가, 12년 전 한 권의 책 때문이라는 사실은 기억하고 있을까? 그 저자들이 12년만에 더욱 깊어진 지식으로 세계 변화의 흐름을 통찰하는 신간을 냈다. 내년을 계획하는 이들의 인사이트를 넓혀줄 책"이라고 말했다.

◆자기계발 '온 파이어' (존 오리어리, 갤리온)
'온 파이어'는 전신 3도 화상, 생존가능성 0%의 가혹한 운명과 죽음마저 극복한 한 남자, 존 오리어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통스러운 치료과정을 견디고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해 아이 넷을 키우는 그는 현재 전세계 12개국 49개주를 돌며 연평균 192회 강연을 소화하는 스타 강연가가 됐다. '온 파이어'는 출간 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USA TODAY·아마존 1위에 올랐다.

안상진 자기계발 MD는 "단순히 장애를 극복한 눈물겨운 스토리가 아니다. 우리가 힘들게 느낀 모든 문제들이, 심지어 죽음조차도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란 깨달음을 준다. 올 한해, 아쉽고 안타까운 부분들이 있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건강 '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 (로랑 슈발리에, 흐름출판)
프랑스 영양학 권위자이자 파리 몽펠리에 대학병원센터 의사인 로랑 슈발리에 박사가 출간한 '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는 화학물질로 가득 채워진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풍부한 사료와 과학적 분석을 바탕으로 건강을 치명적으로 위협하는 각종 화학물질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프랑스 출간 당시 숱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인터파크도서 남기사 건강 MD는 "우리를 불안하게 했던 살충제 계란, 가습기 살균제, 발암물질 여성용품 사건 등, 이들 스캔들의 공통분모에는 '화학물질'이 있다. 화학물질 불안시대를 살아가는 독자들을 위해 실생활 가이드와 예방을 위한 지식을 담은 필독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인터파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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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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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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