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이야기를 만드는 도시 서울"…佛작가 르 클레지오의 신간 '빛나-서울 하늘 아래'(종합)

기사입력 : 2017년12월15일 00:00

최종수정 : 2017년12월15일 00: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황수정 기자]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르 클레지오가 서울을 무대로 한 신작소설 '빛나-서울 하늘 아래(원제: Bitna–sous le ciel de Séoul)'를 출간했다.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출판문화협회에서 르 클레지오의 신간 출판기념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작가 르 클레지오와 함께 대산문화재단 곽효환 상무, 번역가 송기정, 안선재 교수가 참석했다.

르 클레지오는 2001년 첫 한국 방문 이후 수차례 한국을 오갔고, 이화여대에서 1년간 석좌교수로 지내며 서울이라는 도시에 흥미와 애정을 느꼈다. '빛나-서울 하늘 아래'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눈으로 그려진 서울, 서울사람, 서울풍경을 담는다.

그는 "한국에 대한 소설을 쓴다는 것 자체가 제 인생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사건이자 도전이다. 여행기는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서울을 자주 오가면서 들은 많은 이야기들, 실제든 꾸며낸 이야기든, 혹은 전설이든 모든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르 클레지오는 '서울'에 대해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다양한 놀라운 도시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이란 도시는 나로 하여금 이야기를 만들어내게 한다. 제목 역시 서울에 처음 왔을 때 누군가가 나에게 '언젠가 서울에서 다시 만나길'이라고 말했다. 낙관적인 메시지라고 생각해서 썼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은 많은 인구가 있고 늘 변화한다. 한 장소가 반년 후에 바뀌기도 한다. 이에 비해 파리는 고정되고 변하지 않는 도시"라며 "박찬욱 영화감독과 얘기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는 서울이 변할까봐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그 불안감을 공감한다"고 덧붙였다.

'빛나-서울 하늘 아래'(이하 '빛나')는 서울을 무대로 한 르 클레지오의 최신 장편 소설로, 서울 대학에 갓 입학한 전라도 어촌 출신 소녀 '빛나'가 CRPS(복합부위통증증후군)을 앓고 있는 여성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총 다섯 가지의 에피소드가 담기는데 이는 르 클레지오가 직접 들은 이야기이거나 만들어낸 이야기다.

그는 "서울이란 곳을 목가적이고 이상적인 도시라고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위험도 있다. 에피소드 중에 스토커 이야기도 있는데, 실제로 이화여대에 있을 때 학생에게 들은 얘기다. 여학생들이 느끼는 공포감도 소설에 담았다"고 말했다.

또 "버스나 메트로 타는 것을 좋아한다. 도시를 알고 사람들을 만나는데 좋은 수단이다. 소설 속 모든 장소는 다 가본 곳이다. 서울의 여러 장소를 좋아하지만 특히 한강을 좋아한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점쟁이 이야기, 택시 운전사들의 이야기를 써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빛나-서울 하늘 아래' 한글판을 번역한 송기정 교수는 "옆에서 봤을 때 정말 한국, 서울을 좋아한다. 번역하면서 굉장히 놀란 점은 나보다 서울을 더 많이 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남산 도서관 벽에 윤동주 시가 걸려있다는 게 소설 속에 나온다"며 "르 클레지오의 작품은 삶과 죽음이 만나고 고통, 가는 등 슬픔이 담기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문체로, 시적이고 서정적으로 표현한다. 그만의 놀라운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영문판을 번역한 안선재 교수 역시 "번역하게 되어 너무 기뻤다"며 "글 속에서 여러가지 감정, 서정적인 느낌을 전하는데, 각 에피소드마다 분위기가 다르고 인생을 담고 있다. 아름답다"고 전했다.

한편, 르 클레지오의 신간 '빛나-서울 하늘 아래'는 한글판에 이어 영문판, 불문판 3개 국어로 번역된다. 영문판은 다음주 내로, 불문판은 내년 3월 출간된다. 이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른 언어로도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사진 서울셀렉션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용 장남 해군장교 임관식 '삼성家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24)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해군 장교로 임관했다. 삼성가(家)에서도 처음 배출되는 장교다. 임관식에는 가족들이 총출동해 그의 첫 발을 함께했다. 해군은 28일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이날 89명의 해군·해병대 장교가 임관했으며, 이 가운데 이씨는 기수를 대표해 제병 지휘를 맡았다. 해군 학사사관후보생 139기 임관식에서 대표로 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 이지호씨의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회장은 연병장 단상에 마련된 가족석에서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과 함께 앉아 아들의 임관 과정을 지켜봤다. 다만 동생인 이원주 씨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중간에는 이 회장과 홍 관장이 직접 연병장으로 내려가 이 씨에게 계급장을 달아주기도 했다. 이 회장은 경례와 함께 임관 신고를 받은 뒤 "수고했어"라고 격려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모친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도 이모인 임상민 대상 부사장과 함께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과 임 부회장이 2009년 이혼한 이후 같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왼쪽)이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진행된 제139기 해군·해병대 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스핌TV 유튜브 채널 캡처] 이 씨는 지난 9월 15일 해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영했다. 2000년 미국에서 태어난 선천적 복수국적자로,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정치대학(Sciences Po)에 진학했고, 최근까지 미국 대학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해군 장교로 복무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대를 선택했다. 재계에서는 이를 두고 '특권을 내려놓은 책임의 선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씨는 임관 직후 3박4일 휴가를 보낸 뒤 다음달 2일 해군교육사령부로 복귀해 3주간 신임 장교를 대상으로 하는 초등군사교육을 받는다. 이후 함정 병과 소속 통역장교로 근무하게 된다. 총 복무 기간은 훈련 기간을 포함해 39개월이며, 복무 연장을 하지 않을 경우 2028년 12월 2일 전역한다. kji01@newspim.com 2025-11-28 15:29
사진
법원 "방통위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취소"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박민경 인턴기자 = 법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YTN 최대주주 변경 승인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방통위가 2인 체제에서 의결을 진행한 절차에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28일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반면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가 제기한 동일한 소송은 원고 적격이 없다고 보고 각하했다. YTN 사옥.[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피고(방통위)는 2인만 재적한 상태에서 의결을 거쳐 승인 결정을 내렸다"며 "이는 의결 절차상 하자가 있어 위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통위법이 규정한 '재적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문구는 형식적 해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헌법이 보장하는 방송의 자유와 방통위를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둔 입법 취지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합의제 행정기관으로서 방통위의 의사결정은 토론과 숙의 과정을 전제로 한다"며 "재적위원이 2인만 있을 경우 다수결 원리가 사실상 작동하기 어려워 합의제 기관으로서의 기능이 결여된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방통위의 주요 의사결정은 5인 모두 임명돼 재적한 상태에서 3인 이상 찬성으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부득이한 사정으로 5인 미만이 재적할 경우라도 실질적 기능을 하려면 최소 3인 이상 재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진기업과 동양이 공동 출자한 특수목적법인(SPC) 유진이엔티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YTN 지분 30.9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방통위는 지난해 2월 7일 유진이엔티의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을 의결했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와 우리사주조합은 당시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으며 본안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냈다. 앞서 이들이 낸 집행정지 신청은 각각 각하, 기각 결정을 받았다.   pmk1459@newspim.com 2025-11-28 15: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