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경영비리' 롯데家 오늘 1심 선고…신격호·신동빈 운명은?

기사입력 : 2017년12월22일 07:40

최종수정 : 2017년12월22일 07:40

서울중앙지법 형사24부 오후 2시 선고
신동주·신영자·서미경도 함께 선고

[뉴스핌=황유미 기자] 롯데그룹 경영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1심 선고가 22일 나온다. 징역 10년을 구형받은 신동빈(62) 회장에 대한 선고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이날 오후 2시 신격호(95)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 신동주(63) 전 일본 롯데 홀딩스 부회장의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왼쪽부터)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회장 [뉴시스]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57)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57) 등 6명의 선고도 함께 내려진다.

검찰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2009년 9월부터 2015년 7얼까지 계열사 끼워 넣기 등 방법으로 회사에 471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신 총괄회장과 공모해 신영자 전 이사장과 서씨, 서씨의 딸 신유미씨가 운영하는 회사에 롯데시네마 매점 운영권 등을 몰아줘 778억여원의 손해를 입히고,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 391억원, 서씨 모녀에게 117억원 등 총 508억원의 급여를 부당 지급하게 한 혐의도 있다.

신 회장 측은 이에 대해 신 총괄회장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화이다. 신 총괄회장이 건재할 당시 그룹 내 위치가 절대적 존재여서 모든 의사결정을 독단적으로 했다는 것이다.

신 총괄회장은 2009년 보유 중이던 비상장주식을 롯데그룹 계열사 3곳에 경영권 프리미엄으로 30% 할증해 매도하는 방식 등으로 941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와 보유하던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신 전 이사장과 서씨에게 증여하는 과정에서 증여세 858억여원을 포탈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 10월 30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롯데는 장기간에 걸쳐 모든 방법을 동원해 기업 재산을 사유화했다"며 "유례를 찾을 수 없을 정도의 역대 최대 총수 일가 비리"라며 신동빈 회장에게 징역 10년과 벌금 1000억원을 구형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에게는 징역 5년에 벌금 125억원, 신영자 전 이사장과 서씨에게는 각 징역 7년형을 구형했다.

이틀 뒤 열린 신격호 총괄회장의 결심공판에서는 "범행 전반을 지휘하고 직간접적으로 얻은 이득을 봤을 때 엄중한 형사처벌이 불가피 하다"며 징역 10년에 벌금 3000억원을 구형했다.

신 총괄회장과 신 회장의 경우 혐의 모두 법정형이 무거워 실형을 피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신 총괄회장은 고령에 치매 등 건강상태를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되 법정 구속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 회장의 실형을 받을 경우 해외사업을 비롯한 재배구조 개선을 내세우며 '뉴롯데'를 선언한 롯데가 경영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편, 신 회장은 면세점 현안 해결 대가로 사실상 최순실(61)씨가 사실상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K스포츠재단에 70억원 상당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다음달 26일 선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 14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신 회장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70억여원을 구형했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