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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이서진·김생민·차태현...'여행 CF모델'의 놀라운 클래스

기사입력 : 2017년12월28일 15:28

최종수정 : 2017년12월28일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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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지난 2001년, 우리나라 최대 여행사인 하나투어는 여행업계 최초로 패키지여행 연간 송출 인원이 10만 명을 넘었다며 놀라워했다. 지난 11월말까지 올 한해 하나투어가 송출한 패키지여행 인원이 330만 명을 넘어섰으니 17년 전 10만 명을 최초로 돌파했을 시기와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성장세다. 하나투어는 물론 여행업계 전반에서 여행업 관련 TV광고가 많아지고, 단순히 예약 독려 차원이 아니라 홍보모델을 앞세운 이미지 마케팅 전략은 여행업계의 성장을 말해주고 있다.

모두투어 홍보모델 배우 김수현<사진=모두투어 제공>

최근 배우 김수현이 모두투어의 얼굴이 되면서 여행업계는 물론이고 여행객 사이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노랑풍선의 이서진, 하나투어의 전 모델인 박보검 등 톱스타들의 여행사 광고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모두투어의 김수현 기용은 최고의 톱스타를 선택했다는 것과 함께 여행시장의 광고 타깃층이 달라졌다는 것도 보여준다.

원형진 모두투어 홍보부 차장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김수현의 매력이 국내 대표 여행기업인 모두투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크게 부합 될 것”이라며 “40~50대를 중심으로 타깃팅 되어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기존의 타깃층과 새로운 젊은 타깃층에 동시에 어필 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김수현 기용 이유를 설명했다.

노랑풍선 홍보모델 배우 이서진 <사진=노랑풍선 제공>

‘너랑 나랑 노랑’이라는 TV 캠페인으로 주목을 이끌었던 노랑풍선의 광고 중심에는 바로 배우 이서진이 있다. 특히 이서진은 ‘꽃보다 할배’는 물론 ‘윤식당’까지 여행 예능의 선봉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배우다. 여행이라는 키워드와 딱 맞는 이미지를 가진 이서진을 노랑풍선의 얼굴로 택했다는 것은 그 이미지를 그대로 차용,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허율 노랑풍선 마케팅팀 대리는 “노랑풍선은 2014년부터 배우 이서진을 기용하고 ‘여행의 판을 바꾸다’라는 캠페인을 통해 합리적인 여행의 가치를 강조하는 메시지를 확대했다”며 “가지각색의 다양한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는 고객만족중심의 메시지를 ‘너랑 나랑 노랑’에 담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홍보모델 방송인 김성주 <사진=하나투어 제공>

이서진처럼 여행 예능으로 친숙한 모델 선정은 하나투어도 마찬가지다. ‘뭉쳐야 뜬다’의 고정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김성주를 홍보모델로 선택한 것은 ‘뭉쳐야 뜬다’에서 추구하는 패키지여행의 긍정적인 부분을 광고에서도 녹여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조일상 하나투어 홍보팀 팀장은 “특히 패키지여행의 주 소비층인 4050 중장년층 사이에서 인지도, 신뢰도가 높은 모델인 방송인 김성주을 통해 하나투어 패키지상품의 우수성을 강조했다”라며 “10여 년 전 프리랜서 전향 후 하나투어와 첫 방송 CF를 촬영했던 인연도 깊다”고 전했다.

인터파크 투어 홍보모델 방송인 김생민 <사진=인터파크 투어 제공>

‘김생민의 영수증‘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생애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생민 역시 인터파크 투어의 홍보모델이 됐다. 짠내트립이라는 여행 예능까지 섭렵한 김생민에게 인터파크 투어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와 어울리는 면모가 있다.

인터파크 투어에 따르면 김생민이 인터파크투어 패키지를 통해 합리적이고 ‘그뤠잇’한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김생민이 ‘영수증’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고, 올바른 소비에 대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관광 홍보모델 배우 차태현 <사진=롯데관광 제공>

롯데관광은 최근 영화 ‘신과 함께’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차태현을 홍보모델로 선정했다. 대중적이고 긍정적인 차태현의 이미지가 타깃 커버리지 확대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해 기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1박2일’부터 여행 이미지와 부합하는 차태현이 현재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인 ‘용띠클럽’의 테마가 여행인 점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가 롯데관광이 가진 장점과 직결된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호텔스컴바인 홍보모델 배우 서현진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

여행사뿐만 아니라 온라인여행예약사이트, 항공사 등에서도 연예인 기용 바람이 불었다. 온라인 호텔 비교사이트인 호텔스컴바인은 서현진을, 익스피디아는 서은수를 기용했으며 항공사는 델타항공은 야구선수인 오승환, KLM은 배우 한혜진을 선택했다.

서현진이 홍보모델인 호텔스컴바인의 최리아 마케팅 부장은 “똑 부러진 이미지를 가진 배우 서현진씨가 한 번의 검색만으로 최고의 호텔 예약할 수 있는 호텔스컴바인의 브랜드 가치를 대표하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제주신화월드 홍보모델 가수 지드래곤 <사진=제주신화월드 제공>

특히 올 해 가장 핫한 제주 복합리조트로 자리매김한 ‘제주 신화월드’ 역시 지드래곤은 모델로 선정해 우리나라 여행객은 물론 아시아, 전 세계 전역에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한류 스타인 지드래곤을 선정함으로 인해 우리나라 여행객은 물론 전세계 여행객이 타깃이 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드래곤은 제주신화월드의 시설 개발에도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제주신화월드 내에 위치한 YG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한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YG 리퍼블릭’에 지드래곤이 콘셉트 기획부터 세부 디자인까지 직접 참여한 카페인 언타이틀드 2017(UNTITLED, 2017)와 라운지 펍을 겸한 록 볼링장인 액트(AC.Ⅲ.T)가 자리하고 있다.

여행 업계 관계자는 “여행사를 비롯한 여행업계에서 홍보모델을 연예인이나 유명인으로 기용하는 것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 외에 일반인들에게까지 여행사 이름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홍보모델을 물론 협찬을 통해서도 유명인의 인기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발하지만 신중하게 실익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협찬과 모델 기용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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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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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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